협동체로 사회적 기여를 목적 하는 조합운동의 새로운 지표로

문화관광부는 지난 6월 11일 하동군 악양면에 소재한 문화예술사회적 협동조합 ‘지리산 구름마(조합장 이승현)’를 정식 인가 했다.
문화예술을 내용으로 한 사회적 협동조합이 설립인가 된 것은 경상남도에서는 최초의 일이며, 전국적으로도 매우 드문 경우다.
지리산구름마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은 ‘하동지역의 화가들을 비롯한 각 분야 예술가들과 장인들을 중심으로 발기가 되었으며, 예술가와 장인들의 협동에 의한 기능 발전, 상호 부조와 복리의 확대 및 문화예술의 사회적 기여 확산을 그 목적으로 하고, 이를 위해 지속적인 문화예술 기능 교육에 의한 기능 인력의 양성과 고용창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지역 활동에 의한 문화예술 토대의 강화, 문화예술 요소가 접목된 지역개발과 농업 관광 등 산업 분야와의 연대 등을 추진 하려 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따라서, 우선 올해에 시작되는 중점사업을 ‘작은학교’ 프로그램, 구름마 상단 운영, 그림책 마을 설립 등으로 하고 있다.
‘작은학교 프로그램’은 그램책 만들기, 글쓰기, 동요짓기, 인형극 등을 소재로한 어린이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종합적 내용으로 구성하여 문화적 혜택이 비교적 소외된 작은 학교들을 중심으로 순회교육 및 순회 그림책도서관을 운용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하여 지역사회 대안교육의 확산과 혁신교육에 기여 한다는 것이다.
또, 현재 자발적 개능 기여자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교육청과 지자체 등 기타 후원기관들과의 협의를 진행중이다.
‘구름마 상단’은 이미 조직되어 독특하고 꾸며진 아트박스와 함께 선보인 바 있으며, 지역 장터를 순회 하면서 지역 문화상품을 개발 보급하고 지역 상권과 장터문화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협동조합은 한국 최초의 그림책 마을을 지역내에 설립하기 위한 계획에 착수하였으며, 이를 지역내에 실현하기 위한 방안들을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문화관광부의 인증에 의한 문화예술 사회적 협동조합의 정식 출범은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적으로 기여하려는 전문가들과 후원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고, 지리산 지역과 나아가 전국적으로 인력넷트웤이 구성될 것으로 기대하며, 협동체를 통한 사회적 기여를 목적으로 하는 조합운동의 새로운 지표가 되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한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