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초등학교(교장 박봉현)와 고전초등학교(교장 박정희)는 지난 22일 양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테마학습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그 첫 교육활동으로 한국전쟁 학도병 참전 생애 첫 전투인 화개 전투 격전지 추모공원 충혼탑과 묘역 가꾸기 봉사활동을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실시하고 참배하였다.
화개 전투 격전지는 1950년 7월 25일 전남 지역 14개학교 180여명으로 구성된 학도병이 남진하는 북한 정규군 1,000여 명에 대항여 치열하게 전투를 벌여 70여명이 전사 또는 실종되는 한국 전쟁 학도병 참전 첫 전투로 기록된 역사의 현장이다. 봉사활동에 앞서 박정희 교장은 “하동에서 못 다 피운 청년의 꿈을 나라를 위해 묻고 쓰러져 간 학도병의 숭고한 희생과 호국 보훈 정신을 마음속 깊이 새겨 작은 일에서부터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어린이로 달라”는 주제의 훈화를 통해 호국의 의미를 되새긴 후 묘역 가꾸기 봉사활동과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하였다.
한편, 고전초등학교 5학년 홍 명 어린이는 “오늘 현장학습으로 학도병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으며, 우리 고장에서 이처럼 숭고한 학도병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자랑스러웠고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오대권 기자.hdgun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