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하동경찰서 읍내파출소(소장 오범석)와 하동읍 신기리 궁항마을 청년회(회장 김형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궁항마을회관에서 60여명의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열어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읍내파출소 오범석 소장 등 5명의 경찰관들은 궁항마을 경로잔치에 앞서 하동읍 비파리 신촌마을 등 인근 4개 마을을 돌면서 홀로사는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효자손과 음료수를 전달 후 집안청소를 해 주는 등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군민들에게 따뜻하고 신뢰받는 하동경찰상 정립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어, 신기리 궁항마을에서 개최된 경로잔치에서도 읍내파출소 경찰들은 잔치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면서 말벗이 되기도 했다.
또한, 청년회에서 주관한 이날 궁항마을경로잔치에는 하동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대표자 이행자)에서 건강프로그램을 진행 하였으며, 지역가수 한길, 장현주씨 그리고 색소폰연주가 민병택씨 등이 흥겹고 신명난 무대로 이끌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날 경로잔치와 관련해 궁항마을 김인곤(66세) 이장은 ‘경로효친 사상이 갈수록 사라져 가는 요즘에 오늘 하동읍파출소와 마을청년회가 어버이에 대한 공경의 마음을 담아서 마련한 잔치는 젊은 세대에 어른 공경의 마음을 일깨워 주는것은 물론 마을 주민들의 화합을 이끄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상열 기자.hdgun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