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하동군지부(지부장 이정환)와 하동경찰서(서장 김상구)는 지난 6일, 농협중앙회 하동군지부 2층 회의실에서 8개 농·축협 후보예정자 23명, 조합선거 담당자 8명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3월11일 동시 조합장 선거의 공명선거 구현과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조합장 선거가 임박함에 따라 설 명절을 앞두고 동문회, 친목 모임 등 각종 모임을 통한 금품살포, 향응제공 등이 암암리에 이루어질 것을 우려하여 이러한 불법행위를 사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김상구 서장은 주요 위반행위를 설명하면서 ‘불법선거 분위기 예방을 위해 엄정 단속할 것이라’며 위탁선거법 준수를 당부하였다.
아울러, 후보예정자와 조합 선거담당자들은 업무협약식을 통해 조합원 상대 계도와 홍보, 선거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원활한 수사협조로 깨끗하고 공정한 동시 조합장 선거를 치룰 것을 다짐했다.
앞서 하동군은 작년 지방선거에서 군수후보 난립으로 선거가 과열되면서 각종 고소고발로 홍역을 치룬 바 있다.
한편, 하동경찰서는 지난 9일부터 조합장 선거사범 단속체제를 2단계로 전환하면서 수사전담반을 10명으로 확대 편성하고, 24시간 대응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면민체육대회 금품제공 등 3건에 4명을 수사중이다’고 밝혔다.
/박종윤 기자.hdgun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