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7일자 <본지> 1면 ‘시공사가 내 맘대로 공사 말썽!’이라는 제하의 기사로 보도가 되었던 금성 조선농공단지 조성사업 공사현장이 당초의 약속과는 달리 인근 광양제철소에서 재활용 슬래그를 무단반입하였다는 보도 후 하동군이 2차에 걸쳐 원상복구 등 이행촉구 행정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지난 2월 15일 문제의 현장 상황은 보도 후 재활용 슬래그 반입을 그렇게 반대했던 마을 주민들과 ‘반입을 할수 있도록 합의’를 보았고, ‘공사용 가설도로’라는 명목으로 재활용 슬래그는 원상복구가 아닌 누가 보아도 터메우기<사진1>로 보여지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렇게 차량의 진입이 가능해진 공사 현장에는 누가 몰래 무단으로 내다 버린 것으로 보이는 분뇨로 추정<사진3.4>되는 다량의 물질이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었고, 무엇보다 그 속에는 내다버린 그물 망<사진2>, 폐 가전제품, 부직포, 비료포대, 플라스틱 통<사진3.4.5.6>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었다.
따라서, 하동군을 비롯해 군민들의 여론에 크게 귀 기울지 않은 듯한 문제의 현장에는 보다 철저한 관리와 강력한 행정의 조치가 뒤따라 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춘기자.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