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화개면 전정남 면장이 하동 차 생산자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3회계년도 감사보고, 現 회장의 부실운영 꼼꼼하게 지적
강모씨 ‘협회 비판 기사 쓰는 언론사에 차문화 축제 광고 못 줘’

지난 1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 된 2014년도 하동 차 생산자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협회를 이끌어 갈 회장을 비롯한 새로운 임원진 구성을 둘러싼 회원들간의 갈등과 앞서 2013회계년도 협회의 운영에 대한 감사의 집중적인 지적 등의 여파로 협회가 만신창이(滿身瘡痍)가 되고 말았다.
하동 차 생산자협의회 회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된 이날의 정기총회는 시작 전부터 회장 입후보자 이0경씨가 ‘조합원께 드리는 글’을 통해 ‘영농조합번인 하동 차 생산자협의회의 정관을 위반한 입후보 등록, 정관 절차를 거치지 않은 신규가입 회원들의 조합원 자격 무효, 정관 위반으로 구성된 임원의 자격 무효 등을 강력하게 주장 하였다.
더불어, 차 생산자 협의회 선거관리 위원장에게 ‘정관을 위반한 이사회의 결정 무효, 선거관리 위원장 및 위원의 선거활동, 감사의 회기 부실감사에 대한 책임, 신용불량자의 임원선거 입후보, 정관에 의거한 공정한 선거관리’ 등을 요구하며 보낸 내용증명 자료를 배포했다.
이어, 협의회의 박0원 감사는 감사결과 보고에서 ‘지난해 야생차 문화축제시 300장의 식권(1,705,000원)을 발행하였으나 사용처가 투명하지 않고 남발한 부분이 있다, 축제 행사시 우전 판매에 있어 회원들로부터 1,100g씩을 구입하여 우전 80g의 선물통으로 포장을 하였다. 100g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g의 차액에 기타 경비를 뺀 3,906,800원은 상반기 감사시에 없었던 부분인데 하반기 감사에서 뒤늦게 나와 투명하지 않았다, 신규 회원가입에서는 정관에 의거 가입비 6만원을 받아야 하는데도 규정을 무시하고 가입비를 받지 않았다, 협회 공문발송 대장과 행정 또는 기타 지역에서 온 공문 대장철이 명확하게 처리되어 있지 않았다, 녹차 판매장 운영 관계가 명확하지 않아 반드시 매입.매출장부 그리고 일일판매장부가 구비되어 있어 투명하게 운영이 되어야 한다, 한국 차 생산자 연합회 주관 국회 행사시 現 정00 회장이 기념품 구입비 3,500만원 가운데 다기(茶器) 구입부분에서 공금 700만원을 횡령하여 문제가 발생하였고, 또 박00감사는 기타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있어 결국 이 두사람은 한국 차 생산자 연합회에서 제명처분이 되었다는 공문을 받았다, 2012년 감사시 금전 출납장부를 확인하지 않아 이번 감사에서 잘못된 부분을 감사 할려고 보니 금전 출납부가 없었고 통장과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통장을 보여 달라고 하니 통장자체를 보여주지 않았다, 이후 3일에 걸쳐 3차례 사무국장을 찾아 갔더니 회장이 보여주지 말라고 했다면서 끝내 보여주지 않았고 긴급 이사회에 감사로써 문제를 제기 이사회 결의 사항으로 부회장 및 이사들이 보여 줄 것을 요구해도 끝내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협회 이사를 맡게 된 강00씨(악양면)는 돌연 하동기자협회를 대표해 현장 취재에 나섰던 본 기자에게 ‘올해부터는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를 하동 차 생산자 협의회에서 개최하게 되었는데 협회를 홍보하는 그런 기사를 써야지 비판적인 기사를 쓰는 언론사에 대해서는 광고를 주지 않겠다’라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발언을 해 추후 각 언론사들의 비판과 반발이 우려된다.
뿐만아니라, 강씨는 감사의 정기총회 감사보고를 하는 도중에 이를 제지하고 나섰으며 ‘회원들을 제외한 취재진 등 나머지 사람들을 모두 퇴장 시키고 비공개로 회의를 해야한다’는 주장과 더불어 회원들이 보는 앞에서 상의를 벗어 젖히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해 보는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장성춘기자.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