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하동군수 예비후보자로 일찌감치 나서 그동안 발바른 움직임을 보였던 김종관씨가 지난 18일, 돌연 기자회견을 갖고 6.13지방선거에서 하동군수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공심위가 통합진보당 소속이었던 이홍곤 전 군의원을 하동군수 후보로 전략공천을 추진하자 ‘지난날의(2014년 6.4지방선거) 뼈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반성과 변화되지는 않고 평생을 민주당을 위해 헌신해온 당원들의 민심은 송두리째 무시되고 권력에 맛을 본 몇 놈들에 의해 하동군수 후보가 하루아침에 전략적으로 선정 되었다’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따라서, 이날 군청 브리핑 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씨는 ‘군민과 당원의 민심은 썩은 발가락 때만큼도 생각하지 않고 몇 사람들에 의해 군민과 당원이 유린 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두 번 다시는 군민과 당원들이 농락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다’ 전제하고, ‘경남도당 공심위와 제윤경 의원은 어떤 근거로 하동군수 후보를 선정했으며, 하동이 갑작스럽게 전략공천지역으로 둔갑 되었는지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촉구한다’고 했다.

덧붙여 김 씨는 ‘제윤경 의원은 이번 하동군수 후보 선정에 있어 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한 잘못을 군민과 당원에게 사죄하고 위원장 자리에서 물려나길 바라며, 만약 책임을 회피하고 물려나지 않으면 김종관은 정의를 위해 이번 하동군수 후보 선정 책임을 법적으로 물을 것이며 군민과 당원의 힘으로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