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장맛비를 연상케하는 궂은 날씨가 큰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어느해 보다도 경향각지에서 적극적으로 참석한 많은 동문들은 당초의 우려를 충분히 불식 시켰다.
지난 16일, 하동중앙중학교 총동창회가 마련한 동문들 화합의 큰 잔치 제16회 하동중앙중학교 학자터 어울마당 축제에는 35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1부 정기총회 및 기념식에 이어 제2부 동문 화합의 한마당 잔치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서 총동창회 정종용 회장(8회. 하동읍 대종전기 대표)은 대회사에서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귀한 걸음 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들게 감사를 드린다’ 며, (중앙중학교 동문들이)넓은 마음 깊은 곳에서 펑펑 터져 나오는 기운찬 화합의 힘을 모아서 우리나라 발전의 소금이 되도록 단결된 모습을 꿋꿋이 이어 가자’는 당부의 말과 더불어, ‘열정적, 도전 정신으로 각자의 처지에서 소임을 다하는 중앙인으로서 화목한 가정 이룩 하시고 넓은 사회에의 빛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하동중앙중학교 정두자 교장은 ‘최근 (모교는)다양한 활동으로 꿈과 끼를 키우고 개인의 진로선택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시행한 자유학기제 교과부 시범학교를 2년간 운영하고 행복학교 박람회에서 경남의 최우수 학교로 2년연속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밝히고, ‘이 모든 성과는 교직원들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총동창회장님을 비롯한 선배님들의 모교에 쏟으시는 애정과 관심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면서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이날 동문들 화합 잔치에 함께했던 재부동창회 정회복 회장(10회)도 축사를 통해 ‘뜻 깊은 학자터 행사를 통하여 어릴적 추억 가득한 고향의 정취를 맛 보았는데 그 맛은 세월이 흘러도 달콤하고 똑 같은 맛이였다. 또한, 고향의 친구들도 반가웠고, 전국 각 지역에서 멋지게 살아가고 있는 동문님들도 만나보면 변함없는 모습으로 마음의 문을 열어 주었다’며, ‘학자터 행사를 통하여 우리 모두 더욱 단합하고 존중하고 참여하여 모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장성춘기자.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