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지역의 농촌체험휴양마을과 교육농장이 관내 초·중·고등학생의 농촌·농업 체험학습장으로 거듭난다.
하동군체험휴양마을협의회(회장 김영택)와 교육농장, 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삼)은 지난 23일 오전 11시 화개면 모암체험휴양마을에서 초중고 학습연계 교육과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택 회장과 교육농장인 정주용 팜하우스·정존수 지리산하루해 농장주, 김영삼 교육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관내 초·중·고생의 학습 연계 교육과정에 체험휴양마을과 교육농장의 다양한 체험 학습활동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지원청의 관계자, 초·중학교 교장 및 진로담당교사, 체험휴양마을 위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관내 체험휴양마을과 교육농장주가 교육 연계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영삼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자원, 역사를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알려주고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라며 “이번 협약식이 체험휴양마을과 교육농장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농업·농촌을 사랑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택 회장은 “그동안 관내 체험휴양마을과 교육농장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학생들의 농촌체험이나 교과과정 연계학습으로 이어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피부로 느끼고 깨닫는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에는 체험휴양마을 10개소와 교육농장 4개소가 있으며, 계절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화개면/ 김태수 주재기자.hdgun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