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주말 청명·한식을 맞아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5일과 6일을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공동묘지 등지에 산불감시 인력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 하동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대원들이 초등진화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일선 13개 읍·면에서도 비상근무태세를 갖추고 취약지 순찰 강화와 마을이장을 통해 하루 4회 이상 소각금지 마을 방송과 차량 가두 방송으로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고취하기로 했다.

또한 한식일에 조상 묘지 이장 ·봉분 ·가토 등으로 성묘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공동묘지와 가족묘지에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해 산불감시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하동군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초동 진화태세 확립과 산불감시원의 산불현장 안내 및 진화차량 진입 교통통제 등 준비태세는 이미 갖추었다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산림과 가까운 논두렁이나 밭두렁을 태우거나 성묘객의 묘소 주변에서 무단 소각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