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환경실천연합회 하동지회는 지난 19일 하동지역 다문화가정 자녀와 일반가정 자녀 50여명을 대상으로 구례군 간전면에 있는 ‘섬진강 어류생태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하동군건가·다가통합센터와 연계 운영한 어류생태관 탐방은 섬진강에 사는 다양한 토속어종과 희귀어종 등을 직접 보고 관찰함으로써 생물자원을 보호하고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마련됐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동들은 섬진강의 하늘(天)·물(水)·땅(地)을 기본주제로 223㎞에 달하는 섬진강 상·중·하류의 토속어종과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등 100여종 5000여 마리가 전시된 어류생태관을 관람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국내에서 가장 큰 메기와 철갑상어, 군집형 어류 등을 전시한 대형수족관 앞에서는 신기하고 다양한 어류에 감탄을 연발했으며, 생태야외학습장에서는 각종 수생동식물을 관찰하기도 했다.
또, 정완숙 건가·다가통합센터 담당자는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 자녀가 함께 어울리며 섬진강의 다양한 생태계를 배우는 시간을 가져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도움이 되는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현 기자.hdgun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