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종면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할 보건지소가 최신식 건물로 새로 지어져 문을 열었다.
하동군은 17일 오전 10시 양구리 현장에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봉학 군의회 의장, 하인호 군의원 등 내·외빈과 마을이장,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종보건지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옥종면 농악대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보건지소 신축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인사말 및 축사, 테이프 커팅, 보건지소 내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윤상기 군수는 축사에서 “옥종보건지소가 신축되기까지 장소 선정 등에 면민이 뜻을 모아 준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새롭게 변모한 보건지소가 면민의 보건향상을 위한 기틀이 돼 건강수명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옥종보건지소는 그동안 청룡리 건물을 사용했으나 지어진지 30년이 넘어 건물이 노후하고 공간도 비좁아 지역민의 뜻을 모아 양구리 35-1 일원으로 신축 이전하게 됐다.
보건복지부의 2015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신축된 보건지소는 990㎡의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396㎡로, 국·도비를 포함해 7억 1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신축된 보건지소 1층은 건강증진실, 진료실, 치과실, 대기실로 꾸며졌으며, 2층은 공중보건의사 숙소로 활용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지소가 신축 이전함에 따라 지역주민의 의료욕구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노인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날로 늘어나는 유병률과 만성질환자의 맞춤식 보건사업 추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천면/ 강호춘 주재기자.hdgun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