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면 신기마을 소재 신기천의 수질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근본적 문제 해결과 수질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10년 전만해도 신기천은 오염되지 않은 냇가로 각종 민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여름철에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를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상류지역(부춘마을)에 무분별하게 들어 선 펜션이나 민박집을 포함해 60여 세대에서 흘러 나오는 생활하수를 비롯한 오폐수, 정화조 등의 배출로 인하여 급기야 최근에는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말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난 해 면정보고 때 이같은 문제에 대하여 군수에게 건의를 하였으나 관련 행정의 답변은 ‘하수처리장 설치에는 시설 특성상 많은 사업비를 필요로 해 국가로부터 국비보조를 받아야 시설을 설치 할 수 있으나 필요 예산이 지원되지 않고 있어 사업추진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 화개면 부춘마을의 경우 60세대의 주민들거 거주하고 있으나 문제 해결을 위한 하수처리시설과 하수관로 설치에 예상되는 비용이 22억원 정도 이지만, ‘환경부의 사업대상지 선정시 우선요건인 사업경제성이 낮은 지역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아울러, ‘화개면의 건의를 받아 군에서도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환경부 사업대상지 선정에 필요한 하동군의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변경을 추진중에 있으며, 기본계획에 대한 환경부의 조기 승인 취득과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가능한 빠른 시일내 처리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화개면/ 김태수 주재기자.hdgunminnew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