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문화원은 관내 60∼70세 어르신 20여명으로 구성된 9988 하동포구 무용 나눔봉사단이 지난 17일 오후 2시 금남면에 위치한 노량실버타운에서 재능기부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나눔봉사단의 재능기부공연에는 김경옥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한강수타령, 노들강변, 양류가무 등 전통노래 가락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고 노래 솜씨를 뽐내며 어르신들을 흥겹게 했다.
또한, 나눔봉사단 회원들은 실버타운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맛 벗이 돼 드리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9988 하동포구 무용 나눔봉사단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과 계층에 문화나눔을 실천하고자 2012년 9988 하동포구 무용단으로 출발했으나 올해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한 어르신문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나눔봉사단으로 거듭났다.
나눔봉사단은 그동안 어르신문화학교에서 배운 춤과 노래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관내 복지시설과 요양원 등을 찾아다니며 각종 행사 등에 수차례 재능기부공연을 해왔다.
한편, 노동호 원장은 “문화봉사단이 필요한 곳은 연락만 주면 우리지역의 어디든지 찾아가서 봉사할 계획”이라며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봉사에 동참하고 싶은 사람은 문화원으로 연락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강열 기자.hdgun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