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액까지 조작 된 엉뚱한 견적서가 N사의 것으로 둔갑 돼 제출

하동군 옥종면민들의 숙원사업인 옥종면사무소 주차장 조성사업<사진 1>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와의 수의계약을 위해 각종 부정한 방법들이 동원 되었다는 주장이 제기 되어 지역사회에 한바탕 큰 파문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옥종면사무소는 지난 5월 해당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의계약을 위해 슬레이트철거, 건축물 철거, 주차장 조성사업 등 각 해당 공사 참여 업체들로부터 견적서를 제출 받았다.
그 결과 총사업비 4,799만원의 옥종면사무소 주차장 조성사업에는 시행사로 공사비 1,939만원의 주차장 조성에 H건설(주), 1,815만원의 슬레이트 처리에 J건설(주), 1,045만원의 폐기물 처리에 (주)H환경중기 등이 선정 되었다.
그런데, 특정 폐기물로 분류가 되는 슬레이트 철거 공사에 견적서를 제출했던 하동군 관내 N사 측 관계자는 ‘옥종면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9조 및 동법 시행령 제30조에 의거 각 사업에 최저 금액을 기준으로 업체에 견적을 요청 하였다고 밝히고 있지만 사실 모든 부분에서 수의계약 최고액에 맞춰서 공사를 한 것이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슬레이트 철거 공사에 당시 최저 단가로 견적을 넣었으나 어찌 된 영문인지 당초 N사에서 넣었던 금액보다 무려 1,000여 만원이 증액 된 허위 견적서가 제출이 되어져 있었고, 이로인해 결국 진주시에 소재한 J 건설(주)과 수의계약이 체결 되었는데, 이것은 J건설과 수의계약을 하기 위해 N사의 견적서를 위조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취재 결과, 슬레이트 처리 용역에는 (주)A사, (주)N사, J건설(주) 등 3개 업체가 견적서를 제출하였으며, 견적 금액은 (주)A사 2,050만원, (주)N사 1,859만원, J건설(주)1,815만원으로 따라서 최저금액의 견적을 제출한 J건설(주)이 선정 된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그러나, N사측 관계자는 제출 된 견적서를 확인해 보니 ‘견적서 자체가 N사에서 평소에 사용하는 양식의 견적서<사진 2>가 아니었고, 제출된 금액도 당초 회사에서는 8,100,000원을 넣었는데 18,590,000원으로 조작 된 견적서<사진 3>가 제출이 되었다’고 했다.
따라서, 이번 옥종면사무소 주차장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이같은 문제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옥종면사무소와 해당 공무원은 업무태만에 대한 책임에서, 더불어 결과적으로 하동군도 외지의 업체와 수의계약을 하기위해 지역 업체를 밀어내는 지역경제살리기에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는 비난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 

【반론 보도문】

옥종면사무소, ‘주차장 조성사업 적법하게 진행됐다’ 주장

 본지는 지난 2015년 7월 15일자 1면 ‘옥종면사무소 주차장 조성사업에 부정 의혹제기 돼’ 제하로, 슬레이트 철거업체인 N사 측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슬레이트 철거공사 견적으로 최저 단가인 800여만원 상당의 견적서를 넣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당초 넣었던 견적보다 1000여만원이 증액된 허위 견적서가 제출 되었고, 이는 J건설과 수의 계약을 하기 위해 N사의 견적서를 위조한 것이 분명하다’는 내용을 보도 하면서, 옥종면사무소 주차장 조성사업에 부정의혹이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옥종면사무소는 ‘N사의 최초 견적서(800여만원 상당)는 옥종면사무소가 아닌 주차장 공사 현장토목기사에게 제출됐고, 해당 견적서 내용에 수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 현장토목기사가 N사로부터 견적서 수정에 대한 구두승인을 받은 후 1000여만원이 증액된 견적서를 제작, 옥종면사무소에 제출한 것이다. 옥종면사무소는 관련법에 의거 최저가 입찰을 한 용역 업체들을 선정하는 등 적법하게 주차장 조성사업을 진행했다’고 알려왔습니다.

※, 이 보도문은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