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에서 온 김효원입니다. 먼저 저 김효원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볼까 합니다. 자 기억하시고 운을 띄워 주세요. 하나! 둘! 셋!…”
‘김’효원은 하동군 악양면사무소 친절 얼짱입니다. ‘효’원이는 자신이 있습니다. 특히, 친절 건강 미소에 자신이 있습니다.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요? 정성껏 도와드리겠습니다.
지난 27일 경남도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치러진 ‘2015년 베스트 친절공무원 콘테스트’에서 하동군 대표로 참가한 악양면 김효원 주무관(사회복지 9급)의 발표내용이다.
김 주무관은 이날 ‘친절을 넘어서 감동으로’라는 주제로 드라마 미생의 주인공이 사회초년생 모습에서 앞으로 공직생활의 완생을 꿈꾸고 있는 모습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발표해 3위(장려)를 차지했다
김 주무관은 공직생활에서 완생의 필수요소는 친절이며 친절은 내 얼굴부터라고 강조했다.
눈의 목적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게 낮추는 것이며 항상 고객의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이청득심’의 마음으로 경청해야 하며 내가 먼저 반갑게 다가가서 인사하는 입을 가져야 민원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베스트 친절공무원 콘테스트는 경남도가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친절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과 사례들을 진솔하고 감동 있게 표현한 우수작을 가려내 민원담당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친절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고자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경남도와 18개 시․군 공무원 19명과 경합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발표해 장려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물론 도지사상과 상금 30만원, 근무성적평정 실적가점이라는 덤을 받게 됐다.
김 주무관은 “제가 하는 모든 일이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이라 생각하니 앞으로의 공직생활이 완생에 한 걸음 다가간 기분”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더 따뜻한 친절을 실천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종인 기자.hdgunminnews@naver.com
사진 = 왼쪽에서 두 번째 악양면사무소 김효원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