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읍 광평리 남당마을은 이 마을 뒷산에서 발견된 ‘돌칼.돌화살’등 고대 청동기시대의 유물들로 인하여 이미 기원전부터 사람이 정착하여 살았음을 고증하고 있다.
마을회관 연혁액자에는 이미 신라때에 김해김씨 3호가 정착하여 살았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사실을 고증할 수 없고 조선조 말기에 영세민 10여호가 취락을 형성하여 살면서 마을이름을 불무골이라 하였다고 한다.
1929년에 신기제방 공사가 준공되어 수해의 위험에서 벗어나게되자 인구가 급증하여 1939년에는 30여호로 증가하였고, 마을 이름을 남당이라 하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남당마을과 광원마을을 합하여 광평리라 하였다.
마을에는, 하동초등학교 뒷산 등성이에 사직단(社稷壇) 터가 있었다고 하는데 1745년 부사 전천상이 천지신명과 국가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단을 세웠으나 지금은 단은 없어지고 그 터만 남아있다.
또, 마을의 옛 별칭으로 불무골이라고 불렸는데 마을회관에서 서쪽으로 직선거리로 약 50m에 있는 산등성이의 생김새가 대장간에 있는 불무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마을회관 뒤에 있는 큰 바위를 모리땡이라 하는데 모래땡이는 대장간에서 달궈진 쇠를 놓고 두드리는 받침판을 말하는 것으로 이 모리땡이에서 두드려진 쇠를 대장간 앞 바위에 던지면 그 쇠가 튕겨 광평마을에 떨어짐으로 장차 광평마을이 크게 번성할 것이라는 구전이 전해오고 있다.
또한, 지금의 갈마산 충혼탑 자리를 비봉(飛鳳)터라고 하는데 도참설(圖讖說)에 따라 봉학이 나르는 형국이라 하여 주어진 이름으로 후대에 와서 말이 변해 빗터라고도 한다.
한편, 하동읍 광평리 남당마을에는 현재 000이장을 중심으로 000세대에 000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장성춘기자.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