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읍 읍내리 중앙1리 마을은 섬진강 하구에 위치한 충적평지로 지금으로부터 약 100여년전에는 갈대밭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1915년에 이장희 군수가 옛 군민회관 자리에다 시장을 개설하고, 웃시장(해량시장)과 아랫시장(광포시장)을 이곳으로 이설하자 점차 마을이 형성 되었다.
특히, 1926년에 시공한 신기제방 축조공사가 준공되어 섬진강 홍수 피해가 없게 되자 마을과 시장이 크게 번성하여 전국 8대시장의 하나라고 자칭하기도 한다.
1940년 경에 읍내동의 시장구라 명명(命名)하였고, 1951년에 시장을 현재의 시장촌(중앙2리)에 이설하였다.
1978년에 시장현대화 사업을 시행하여 2일과 7일의 5일 시장이 상설시장으로 발전하였다.
1952년 7월1일 중앙동이라 개칭하였다가 1974년 3월 31일에 중앙 1동과 중앙 2동으로 분동하였고, 1988년 7월 30일 하동군조례 제1034호에 의해 읍.면의 관할 아래에 있는 동(洞)을 리(里)로 개칭하게 되어 지금은 중앙 1리와 중앙 2리가 되었다.
따라서, 읍내리 중앙 1리를 둘러보면 일명 옥터라 하였는데 죄인을 수용하는 하동도호부의 감옥이 있었던 자리로 지금의 소방회관이 있는 자리를 옥거리라 한다.
또, 국도 2호선이 중앙 2리를 스쳐가는 직선도로의 중간쯤에 농지개량조합의 하수도 수문이 있는 지점을 말하는데 쉬어가는 장소라 하여 돌정지라 부르지만 그말의 뜻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하동경찰서와 등기소 구간의 길거리에 대한 지명으로 돌팍거리라 부르는데 시가지가 형성되기 전에는 커다란 바위가 많이 잇어 돌팍거리라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지금은 바위는 모두 없어졌다.
한편, 하동읍 읍내리 중앙 1리 마을에는 진호점 이장(61세)을 중심으로 174세대에 329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장성춘기자.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