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관장 이성애)은 금남고등학교 봉사동아리 4-H회(회장 정나영)의 아름다운 기부로 복지관 내 언어재활대상자에게 치료물품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금남고 4-H회는 최근 복지관 내 청각·언어장애인들이 필요한 치료물품 구입에 써달라며 텃밭가꾸기로 얻은 농작물 판매수익금과 화훼체험·향수만들기 등 과제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 38만원을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응원 메시지와 함께 보내왔다.

종합복지관은 학생들의 뜻에 따라 언어치료대상자 3명을 선정해 언어치료 도구 및 책상 세트를 지원해 가정에서도 보호자와 함께 언어 재활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열악한 가정환경에 있는 아동에게 유아 책상 세트를 지원함으로써 학습환경도 함께 개선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이성애 관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모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은 그 마음이 너무나 따뜻하고 고마워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이를 계기로 작지만 따뜻한 나누문화가 확산해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