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 하동교회 추연환 목사

어떤 아이가 길을 가다 5달러짜리 돈을 주었다.

‘우와, 길에 돈이 떨어져 있다니!’ 아이는 5달러를 들고 무척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그 뒤로 아이는 어디를 가든지 길바닥을 보고 가는 버릇이 생겼다. 뭐 또 떨어진 거 없나?

아이의 머릿속에는 길바닥에 떨어진 돈을 주울 생각 밖에 없었고, 어른이 되도록 그 버릇을 버리지 못했다. 결국 그는 일생 동안 단추 4만 여개, 머리핀 5만 여개 그리고 수백여 개의 동전을 주운 넝마주이가 되었다.

또 다른 아이가 있다.

아이의 어머니는 동생을 낳다가 위독해졌다. 아이는 말을 타고 시내로 가서 의사 선생님을 모시고 왔지만 그 사이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말았다.

아이는 “조금만 더 빨리 왔더라면 어머니를 살릴 수 있었을 텐데” 라며 슬피 울었다. 후에 그 아이는 ‘말보다 빨리 달릴 수 있는 것이 없을까?’ 라는 생각을 했고 빨리 달릴 수 있는 기계를 만들겠다는 꿈을 마음에 품었다.

집안이 가난해 학교에 다니지 못했지만 시계 공장과 전기 공장에서 일을 하며 기계를 연구할 수 있었다.

그 결과 그는 말보다 빨리 달리는 자동차를 만들어냈다. 그가 바로 미국의 자동차 왕, 헨리 포드다. 헨리 포드는 끊임없이 자동차를 연구해 보다 빠르고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어냈다.

포드가 죽고 난 뒤에 사람들은 포드를 기념하며 만든 사진에 ‘꿈꾸는 사람’이라는 글귀를 썼다고 한다.

우리 마음은 밭과 같다. 어떤 생각을 심으면 그 생각이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자란다.

그 생각을 하면 할수록 빠르게 자라 마음 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그 생각이 마음 전부를 장악하면 결국 행동으로 나타난다.

생각은 갓난아기처럼 마음에서 태어난 후 점점 자라 장군이 되고, 왕이 되어 마음 전체를 휘어잡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라난 생각을 따라 기관사도 되고 군인도 된다. 그 모든 일이 갑자기 한 순간에 되는 것이 아니다.

어느 날 갑자기 농부가 되는 것이 아니고, 음악가가 되는 것도 아니다. 어떤 생각이 마음에서 계속 자라 마음 전체를 정복하면 삶을 그 방향으로 이끌어간다.

성경에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마태복음 7:7~8)는 말씀이 있다. 예수님께서 다 이루어 놓으신 구원의 복음도 찾고 구하는 자에게 밝히 보여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