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들은 지난 20일,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진입로 도로변의 모습으로 작금의 상황이 만들어 진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이곳은 사계절 무딤이들이나 부부송을 배경으로 사진 작가들을 비롯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추억들을 담아가기 위해 즐겨찾고, 지역에서도 대보름날 행사나 허수아비 축제 등을 치르는 대표적인 그런 곳이다.
그런데 이곳에는 소상팔경(瀟湘八景)이라는 네글자가 새겨진 수십톤 무게의 표지석이 덩그러니 처박혀 있는데 버려졌거나 최소한 방치해 둔 것으로 보인다.<사진 1>

무엇보다 그 주변에는 지난 2009년경 당시 수십억원의 사업비를 들여서 경상남도 등에서 추진한 충무공 이순신 프로젝트 백의종군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세워진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 행로지’ 비문이나 표지석 등이 훼손된채 그대로 버려져 있다.<사진 2>

뿐만아니라, 그 주변에는 하동군이 가을이면 무딤이들을 배경으로 개최해 오고있는 ‘악양 허수아비축제’를 마친 다음에 뒤처리를 하지않고 여태껏 현장에다 버려둔 것으로 보이는 잔재들이 널브러져 있다.<사진 3>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