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를 두고 ‘자꾸 긁어서 부스럼을 만든다’라고 하는 것이 아닐까.
하동군 하동읍의 대표적인 명소, 송림공원과 더불어 사람들로부터 정말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하동공원(섬호정)이 계속해서 몸살을 앓고 있다.
때문에, 하동공원은 몸서리를 치며....“제발 나를 건들지 말고 좀 내버려 두라”고 한다.
하동공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공원을 아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며 불만들이 대단했다.
사람들은 ‘최근 하동군청 공무원들은 사람들이 하동공원(섬호정)을 무엇 때문에, 왜 그렇게 사랑하는지 그 이유를 전혀 모르고 행동하는 것 같다’고 했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그대로의 모습을 아껴 주어야 한다. 
하동군이 지난 6월25일부터 10월22일까지를 공사기간으로 공원내 5필지 일원에다 ‘다랭이 묵밭으로 방치 또는 생태계가 훼손된 지역에 산림식생 복원 및 습지조성으로 생물 다양성을 증진 및 생태거점공간을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하동공원 다랭이묵밭 소생물서식처 복원사업’을 벌이면서 그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다.
민원인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 11월 13일, 찾아간 현장에는 무슨 이유에서 설치를 한것인지 그 이유 조차도 불분명해 보이는 테크로드에다 도색을 하느라 사방으로 분사해 대는 신나와 페인트 냄새가 공원 전체에 진동을 했다.
마침 그곳을 지다던 사람들은 인상을 찌푸리며 ‘이것은 하동군이 하동사람들의 대단한 자랑이자 군민 휴식공간의 생태를 복원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파괴하고 있다’고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따라서, 가만히 둬도 기막히게 아름다운 곳이었는데, 막대한 예산까지 써가며 기존 수십년생의 매화나무와 감나무 등을 베어내 버리고는 그좁은 공간에 그것도 자연습지도 아닌곳에다 억지로 생태습지를 조성하고, 관찰데크까지 만드는 작금의 행위는 보는이들의 반발을 사기에 충분해 보였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