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량초등학교(교장 서영미)는 지난 15∼26일 2주간 최참판댁, 박경리문학관, 제주도 등 다양한 공간에서 ‘높은 하늘 푸른 꿈’을 주제로 가을 프로젝트를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가을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창의성 및 도전 정신을 키우는 다양한 진로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1~4학년 학생들은 하동 오감길 체험 일환으로 지난 17일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과 박경리문학관을 찾아 우리 고장의 뛰어난 문화 예술을 느꼈다.
학생들은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미션 활동지를 수행하며 최참판댁과 박경리문학 작품에 대해 더 깊게 알 수 있었다.
또한 느린 우체통에 편지를 쓰면서 1년 뒤의 자기 모습이나 지인에게 편지를 보내는 활동으로 가을 정서를 풍기는 기회가 됐다.
5학년 학생들은 지난 17∼19일 경남도산촌유학교육원, 6학년은 같은 기간 제주도 일원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또, 5학년 학생들은 다른 학교 학생들과 어울려 캠프, 탐사 및 체험활동을 하며 심신을 다스리고 우애를 쌓는 경험을 했으며, 6학년 학생들은 제주도 일원에서 견문을 넓히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22∼26일에는 전교생이 가을 프로젝트 활동에서 느꼈던 점을 떠올리면서 책과 연계시키는 활동을 진행했다.
학년끼리 다양한 책을 만들어보고 서로 감상하면서 그 당시 느꼈던 점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2학년 한 학생은 “최참판댁에서 봤던 아름다운 가을 하늘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