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객이 농협중앙회 하동군지부를 찾았다.
급하게 통장을 재발급 받기 위한 걸음이었다.
그런데, 주차장에서 바쁘게 이동을 하다 손에 쥐고 있었던 목도장을 어딘가에 흘려 버렸다.
멀리 객지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자식에 용돈을 보내는 통장이라 며칠째 용돈이 없다는 연락를 받고는 걱정스런 마음에 서둘러서 거래 농협을 찾았던 것이다.
통장을 재발급 받으려는 순간 도장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담당 직원에게 ‘도장은 추후에 자식이 와서 해결을 하면 되니 거래내역 조회만이라도 확인을 할 수 있어야 하기에 우선 통장만 재발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
그런데, 통장을 재발급 해 주면서 던진 해당 직원의 말 ‘이거 다음에는 도장 안가져 오면 절대로 안해 줍니다’ 였다.
금융기관의 직원이라면 이런 상황에서는 ‘고객님! 다음에 들리실 때는 반드시 도장을 찾아(가지고) 오셔야 합니다’ 라는 표현이 바르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