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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시인의 섬진강 편지<130>
하동군민신문  |  hdgm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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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4  10: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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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쉬땅나무 / 장미과 관목 이름의 유래는 꽃모양이 수수이삭 같아 쉬땅나무라 한다. 쉬땅이 수수깡의 방언(평안,함남)인 것 보면 아무래도 수수와 관련이 있는 이름인가 보다. 향기롭고 꿀이 많은 꽃을 피워 꿀벌들을 유인하는 밀원식물로 쓰인다.

- 누름돌 -

어쩌다 강가에 나갈 때면 어머니는
모나지 않은 고운 돌을 골라 정성껏 씻어 오셨다

김치의 숨을 죽여 맛을 우려낼 누름돌이다
산밭에서 돌아와 늦은 저녁 보리쌀을 갈아낼 확돌이다

밤낮 없는 어머니 손때가 묻어 반질반질한
돌멩이들이 어두운 부엌에서 반짝였다

그런 누름돌 한 개 있어 오늘 같은 날
마음 꾹꾹 눌러 놓으면 좋으련만
나 여직 그런 누름돌 하나 갖질 못했구나

- 시집 <꽃 앞에 무릎을 꿇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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