➀하동 경전선 폐선에 ‘레일바이크’ 설치 ➁사천‧남해‧하동 제20대 총선 결과 ➂하동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 또 난항 ➃영·호남 철도동맥 진주~광양 복선화 구간 개통 ➄영국의 명문대학 하동에 들어온다 ➅국내 가요계의 거장 영원한 하동사람 원로 작사가 정두수 ➆양보면 돼지사육 축사운영 관련 갈등 장기화 ➇우리는 安中에도 없고 내것만 챙기면 된다더니…➈하동군생활폐기물처리장 관련 주변지역이 시끄럽다 ➉하동참여자치연대, 하동군의원들 무더기 고발.

2016년 병신년(丙申年)은 다사다난(多事多難) 이라는 표현이 딱 걸맞는 그런 해였다. 한해를 깔끔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마감을 하고, 희망찬 새해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벅차 올라야 할 그런 시점에 여전히 정국(政局)은 어떤 소용돌이에 빠져 헤어 나지를 못하고, 아울러 하동군도 100년 미래의 청사진으로 지난 십수년간 기대를 모았던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오히려 작금에는 하동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따라서, 해마다 본지에서는 하동군의 10대 뉴스를 ‘밝은 뉴스’와 ‘어두운 뉴스’로 구분을 해서 각각 10+10으로 선정해 왔으나 올해의 경우 어두운 뉴스로 쏠림 현상이 심해 구분없이 ‘하동군의 10대 뉴스’를 선정해 싣는다. <편집자 주>

❶<3월 25일자(171호) 1면 보도>
하동 경전선 폐선에 ‘레일바이크’ 설치
하동역∼북천역 18.9㎞구간 내년 10월경 개통 목표

오는 7월 1일 경전선 복선화 철도 개통과 함께 폐선되는 하동구간에 레일바이크 설치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경전선 복선화 완공에 따라 발생하는 폐철도 부지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하동역∼북천역 18.9㎞ 구간에 알프스 테마 레일바이크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레일바이크 설치사업은 국비·지방비 등 60억원을 들여 최대 4명 탑승 규모의 레일바이크 50대를 도입하고, 하동·북천역 등 2곳에 생태주차장과 하동역에 경전선 개통기념 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를 위해 군은 내달 중으로 한국철도공단·코레일과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2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같은 해 10월 개통할 계획이다.

❷<4월 15일자(173호) 1면 보도>
사천‧남해‧하동 제20대 총선 결과
여상규 하동사람 최초로 힘 있는 3선 고지에 올랐다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하동사람 최초의 3선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4월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사천‧남해‧하동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여상규 후보(67세)가 여유 있는 표차로 승리하며 3선의 의원으로 당선 됐다. 이번 선거결과 새누리당 여상규 후보는 사천‧남해‧하동선거구의 투표인수 111,440명 가운데 59,717표(54.83%)를 얻어 2위 무소속 차상돈 후보(58세) 35,415표(32.51%)와 3위 더불어민주당 남명우 후보(63세) 13,779표(12.65%)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❸<6월 14일자(178호) 1면 보도>
하동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 또 난항
개발사업자인 하동두우레저단지개발(주) 이행보증금 미납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오랜기간 답보상태(踏步狀態)에서 벗어 나지를 못하고 있는 가운데 4개의 단지 가운데 또다른 하나인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하동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은 당초 지난 2012년~2016년을 사업기간으로 하동군 금성면 궁항리와 고포리 일원 2,645,000㎡(80만평)의 부지에 민자 사업비 5,023억원(보상비 326억원, 공사비 3,393억원)이 투입되어 위락 및 관광시설, 레저복합단지 등이 들어설 계획이었다.

❹<7월 19일자(181호) 사회 3면 보도>
영·호남 철도동맥 진주~광양 복선화 구간 개통!
교류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 기대...하동역에서 개통식 가져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영․호남 간 교류를 촉진하고 남해안축 철도망을 확충하기 위한 진주～광양 복선화 사업(51.5km)을 마무리하고 지난 14일 개통에 이어 15일에는 하동역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공단은 지난 2010년 12월 삼랑진～마산, 2012년 12월 마산～진주 구간을 개통하였으며, 14일 진주～광양 구간까지 개통함으로써 삼랑진에서 순천에 이르는 경전선 158km 전 구간을 복선화하였다. 이번 복선화 사업을 통해 경전선은 경남 진주에서 전남 광양까지 4개의 시․군(진주, 사천, 하동, 광양)을 통과하고 섬진강을 횡단하며 영․호남을 연결하였다.

❺<8월 12일자(183호) 1면 보도>
영국의 명문대학 하동에 들어온다
교육부, 애버딘대 한국캠퍼스 최종 승인…내년 3월 개교 예정

해양플랜트 설계엔지니어링 전문인력을 양성할 영국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의 하동 설립이 교육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는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지난 9일 하동군에 따르면, 교육부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만 조선해양산업단지에 들어설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 설립에 석사과정(1년) 100명, 박사과정(3년) 60명, MBA(1년)과정 25명 등 정원 185명을 최종 승인했다고 통보해 왔다.
애버딘은 북해 유전지의 중심도시로, 영국 내 해양플랜트 관련 기업 본사의 약 80%가 위치하고 있으며, 애버딘대학은 노벨상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한 영국 내 해양플랜트분야 1위 대학이다.

❻<8월 25일자(184호) 8면 추모특집 보도>
가요계 거장 영원한 하동사람 원로 작사가 정두수
3,500곡 넘는 노랫말로 한국 대중가요 역사도 함께 쓴 불세출 인물

주옥과도 같은 3,500곡이 넘는 노랫말을 쓴 불세출(不世出)의 작사가 정두수(79. 본명 정두채)선생이 8월 13일 새벽 서울아산병원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15일 오전 6시30분경, 당초 빈소가 마련되었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나선 선생은 생전에 지척에다 두고서도 늘 그리워 했던 고향 땅의 한려해상 국립공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하동군 진교면 소재 금오영당에 영면(永眠)했다. 앞서 (사)한국예총 하동지회(회장 강태진)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정두수 선생이 태어난 고전면에 지난 2005년에 세워진 ‘정두수 노래비 공원’에서 영결식을 가졌다.

❼<9월 5일자(185호) 사회 3면 보도>
양보면 돼지사육 축사운영 관련 갈등 장기화
대방골 돼지사육반대 대책위 등 지역 주민들 군청 앞 항의집회

<속보> 관련기사, 7월 27일자 5면 읍면소식 ‘중하쌍마을 주민들 축사 운영 강력 반발’ 보도. 지역내 돼지 축사 운영을 놓고 빚어진 하동군 양보면 지역 주민들과 사업주와의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장기화 되고 있다. 양보면 중하쌍마을, 상쌍마을, 출향 향우 등 100여명은 지난 31일 오후 3시, 하동군청 정문 앞에서 지역에 있는 기존 돼지 축사의 운영 재개 계획을 강력하게 반대하는 항의 집회를 지난 7월 19일에 이어 또다시 열었다.
양보면 중하쌍마을 ‘일명 대방골’ 돼지사육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김기채)를 중심으로 이날 항의 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성명서를 통해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딱 두가지로 신화축산의 돼지가 우리 마을에 들어오지 마라는 뜻을 전함이 그 첫번째 목적이고, 또다른 이유는 민심을 저버리는 군수를 규탄하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❽<11월 7일자(190호) 1면 보도>
우리는 安中에도 없고 내것만 챙기면 된다더니…
금남․금성․고전면발전회, 하동화력 석탄회 재활용업체 선정 합의

<속보>=본보, 10월 27일자 1면 ‘하동화력 석탄회 판매업체 선정에 기본방향 잡았다’ 관련기사 보도. 그러나, ‘지역업체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남는 물량은 다시 경쟁입찰을 한다’고 3개면 발전협의회 대표들이 난상토론 끝에 어렵게 도출시켰던 합의 내용은 유야무야(有耶無耶)가 되어지고 결국 하동군, 하동발전본부, 3개면발전협의회는 정작 하동과 군민을 철저히 외면한 결과를 낳았다. 뿐만아니라, ‘우리가 하동군의 세수(稅收)를 왜 신경써야 되는데, 군에 세수가 아무리 늘어난다고 해도 우리하고는 상관이 없는 것이고, 우리한테 한 개라도 더 준다는 업체를 선정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이던 발전협의회 한 관계자의 어떤 바램대로 되어지고 말았다.

❾<12월 6일자(193호) 1면‧사회 3면 보도>
하동군생활폐기물처리장 관련 주변지역이 시끄럽다
덕포‧중평‧구노량 지원기금 배분 불공평, 환경 문제 등 크게 반발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 소재 하동군생활폐기물처리장의 오는 2018년 종료를 앞두고 이를 대체할 후보지 선정 과정에 곤혹을 치렀던 하동군이 이번에는 주변지역 지원기금 배분 등의 문제로 해당 지역의 일부 주민들과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하동군생활폐기물처리장 주변지역 22개마을에는 ‘하동군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2015년과 2016년 2년분 총 20억원의 주민지원기금이 배분 되었으나 이들 가운데 가장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금남면 덕포‧중평‧구노량마을 주민들이 수령을 거부한채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❿<12월 15일자(194호) 10면 보도>
하동참여자치연대, 하동군의원들 무더기 고발
예결특위 방청불허 관련 의장 제외한 의원전원 직권남용죄

하동참여자치연대(이하 자치연대)는 지난 7일 하동군 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주민을 무시하는 하동군의회의 독선과 오만을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 후, 손영길 의장을 제외한 9명의 의원 전원에 대해 직권남용죄로 하동경찰서에다 고발장을 접수했다.
자치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동군의회는 내년 하동군의 살림살이를 다루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 대한 ‘주민 방청신청을 의원들이 불편해 한다’.‘의원들이 공무원과 사적으로 나눌 이야기가 있을 수 있어 공개하기 곤란하다’는 이유를 들어 불허 하였다” 지적하고, “국민의 알 권리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국민의 기본권으로서, 헌법재판소는 알 권리는 헌법 제21조에 의해 직접 보장될 수 있는 것으로서, 국민의 자유권적 기본권인 동시에 청구권적 기본권임을 밝히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