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높은 경남형 학교급식 구축 밑거름 될 것으로 전망
교육부 및 전국 각 시‧도교육청 등 공유…급식행정 발전

지난 3일,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계약에 대한 전문서인 ‘학교급식계약실무편람’을 출간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경상남도의회가 실시한 학교급식행정사무조사에서 조사위원들의 질문에 대한 급식 실무자들의 대답이 명료하지 못했다.
도교육청은 원인을 분석한 결과 그동안 급식정책이 학생들의 영양균형, 식단, 위생 점검, 식재료 등에 대해서는 상당한 연구가 있었지만 급식계약 업무와 법 규정 연구는 다소 뒤쳐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이러한 점을 감안해 급식현장에서 실무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체계적인 학교급식 전문편람을 출간하게 됐다.
이번 출간한 학교급식계약실무편람은 계약실무와 운영실무로 구성돼 있으며 계약실무편에서는 다양한 식자재 품목군별 계약방법에 대해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실례를 들어가며 기술했다.
운영실무편에서는 지역의 우수 농산물 직거래 방법, 소규모학교 및 입찰기피지역학교 공동구매 방법, 급식계약전문조달사이트(eaT) 사용방법 등을 소개하며 현장실무자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 주려 노력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학교급식계약실무편람’이 계약업무를 중심으로 출간했으며 식품위생법 등 급식관련 법 규정에 대해 충분한 연구를 거쳐 제작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급식행정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이 편람을 교육부와 타 시·도 교육청에 공유하는 한편 건강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위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경남형 학교급식’ 조기 구축에도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창원권 지사장/허용근.hdgm97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