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초등학교(교장 이춘호)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교육기부를 받아 “찾아가는 토지·주택 박물관”을 운영하였다.
“찾아가는 토지·주택 박물관”은 박물관의 제한된 전시 공간 및 운영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가옥구조의 관찰과 시대별 주거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프로그램은 한 차시 당 40분을 기준으로 2~3개 학급 단위로 운영하였으며, 총 네 개의 코너를 마련하여 학급별 로테이션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1코너에서는 대형 한옥모형을 전시하여 한옥의 구조를 직접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2코너에서는 애니메이션 상영관을 설치하여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주거생활의 변천과정을 관람하였다. 또한 3코너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대패를 이용하여 목재를 다듬어 보는 체험활동을 실시하였고, 4코너에서는 모형 한옥 만들기 체험을 운영하였다.
“찾아가는 주택·토지 박물관”수업을 마친 후, 5학년 강승주 학생은 “시대별로 한옥이 발전해온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었고, 직접 한옥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라며 느낀 점을 발표하였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에게 평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에서만 보았던 전통가옥을 직접 만들고 관찰하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동읍 주재/ 홍용표 기자.hdgm97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