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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춘 기자가 추천하는【한권의 책】류전윈 작가의 …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장성춘 기자  |  hdnews9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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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13  14: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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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 류전윈
옮 긴 이 : 문현선
정 가 : 15,000원
자료제공 : 보문서점
(하동군 하동읍 중앙로 23)
전 화 : 055)884-2064

지은이 류전원은 베이징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기자 생활을 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베이징 사범대학 루쉰 문학원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중국인민대학 문학원 교수, 중국작가협회 전국위원회 위원, 베이징 청년연합회 위원 및 1급 작가로 활동 중에 있다.
위화, 쑤퉁과 더불어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있는 류전원은 2007년 출간된 ‘나는 유약진이다’로 당대문학상을 수상했고, 그 외에도 중국 내 주요 문학상을 대부분 수상했다. 인상적인 스토리와 개성있는 캐릭터가 돋보이는 류전원의 소설은 ‘1942를 돌아보다’, ‘핸드폰’ 등 여러 작품이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작가 자신도 시나리오 작업에 자주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 번영된 작품으로 ‘닭털 같은 나날’, ‘고향 하늘 아래 노란꽃’, ‘나는 유약진이다’, ‘핸트폰’ 등이 있다.
그리고,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는 자신의 이혼이 진짜가 아니었음을 증명하기 위해 20년 동안 고소를 거듭한 여성의 이야기이다. 이 소설을 옮기는 동안 줄곧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것은 다음과 같은 질문이었다. ‘20년 동안이나 한 가지 일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처음에 그녀는 석 달이면 자신의 진실을 증명할 수 있으리라 여겼다. 그러나 법이 그녀의 편에 서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현장과 시장을 찾아가 탄원했고 사는 지역을 떠나 북경까지 갈 수밖에 없었다. 리설련의 고소와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원래 아무런 관계도 없었’지만,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북경에서 시위를 했기 때문에 그녀의 고소는 그만 국가의 중대 사건이 되었다. 나라 전체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이 사건에는 리설련 자신이 알거나 모르는 수많은 요소들이 개입되었다. 우리의 삶은 인과론적으로 간단히 정리되지 않는다.
《나는 유약진이다》나 《핸드폰》에서도 발견되던 작가의 유머 감각이 빛을 발하는 것은 바로 이 순간이다. 류전윈은 이 치열하고도 허무한 20년의 장정을 ‘서론’이라는 틀 안에 묶어놓는다. 독자들을 기진맥진하게 만드는 20년의 세월은 결국 ‘본론’을 위한 실마리에 불과했던 것이다. 끈질기고 무거운 우리의 삶은 소설가의 이야기 속에서 하나의 ‘장난’이 된다.
일요일에도 쉬지 않고 일을 하느라 가슴앓이가 심했던 사위민은리설련의 고소 때문에 다소 억울하게 파면을 당했다. 그러나 그는 덕분에 20년 동안이나 평탄한 삶을 살았다. 처음에는 그도 자신의 파면을 억울하게 생각했지만, 나중에는 ‘무슨 일이든 지치지 않을 때까지만 하는’ 나름의 삶을 선택했다. 잘 사는 것이 최고의 복수라면 그는 자기 삶에 최고의 복수를 한 셈이다.
삶을 증명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리의 삶은 결국 선택의 연속이다. 피안彼岸에 닿을 순간은 언제나 우리의 눈앞에 있다. 보지 않으려 하면 ‘피안’일 뿐이지만, 고개를 돌려 보면 ‘차안此岸’이 된다. <출판사 서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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