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폐기물은 치웠다지만 불법성토는 오히려 더해

▲ 4월 2일 현재 모습

▲ 지난 2월 10일 현재 모습

<속보> 본보, 2월13일자 종합 10면에 ‘농지불법 성토 및 폐기물 불법매립’ 이라는 제하로 불법현장에 대한 고발기사가 보도 된 이후 약 50여일이 지났다.
그러나, 당시 문제의 현장으로 지목이 된 북천면 옥정리 542 남포교 인근의 논에는 밖으로 드러나 있었던 폐기물만 어디론가 치워졌을 뿐 2,385㎡의 농지에다 불법으로 어림잡아 2m 가량의 높이까지 성토를 한 현장의 원상복구는 시작 조차도 하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오히려 당시 남겨져 있었던 귀퉁이의 나머지 농지까지도 모두 성토를 해버리는 대담함까지 보인 가운데 4월 2일 현재도 방치 되어져 있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면사무소 관계자는 불법 행위를 저지른 농지의 주인이 ‘과거 한 지자체에서 공무원을 지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군 행정의 거듭된 지적에도 문제에 대한 시정을 하지않고 저러고 있다’ 고 말했다.
또, 군청의 담당부서 관계자는 ‘군민신문에 보도가 된 당일인 2월 13일에 바로 한달간의 여유를 주어 3월 13일까지 원상복구 조치를 요구하였으나 해당 농지의 주인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이후 다시 3월 14일에 2차로 오는 4월 17일까지 원상복구 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이번에도 행정명령에 따르지 않는다면 사법기관에다 고발조치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장성춘기자.블로그naver.com/ hdnews9001

본 기사는 하동군민신문 4월 4일자 발행<제106호> 8면에 게재됐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