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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춘 기자가 추천하는【한권의 책】공지영 에세이 … 딸에게 주는 레시피
하동군민신문  |  hdgunm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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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24  14: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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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이 내어놓은 책들은 필자도 제법 읽었다.
즐거운 나의집, 사랑후에 오는것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봉순이 언니, 별들의 들판, 무소의 뿔처럼 가라,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고등어 등 대충 그 정도다.
지리산 행복학교를 읽으면서는 한편으로 사뭇 아쉬운 면이 없지도 않았지만 아무튼 공지영은 그동안 무슨 이유에서건 하동을 더러 찾았다.
사실 그가 내어놓은 책들이 읽을만 하다는 것 외에도 공지영은 (필자의 관점에서 볼 때)상당한 미모의 소유자다.
그래서, 그가 내어 놓았다면 그 책들 조차도 그저 이쁘게만 보여서 그래도 공지영 작가의 것이라면 제법 읽었던게 아닌가 싶다. ㅎㅎ
지난주 한권의 책을 다 읽고서 보문서점에 들렸더니 분홍빛의 표지에 공지영 에세이가 확연히 눈에 들어 조금도 망설임 없이 ‘오늘은 공지영 에세입니다’ 그러고는 그 책을 들고 나왔다.
공지영 에세이 ‘딸에게 주는 레시피’ 그리고, ‘엄마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야. 너는 소중하다고. 너 자신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일을 절대로 멈추어서는 안돼’
분홍빛 에세이집 표지의 한복판에 박혀져 있는 이 말은 필자가 대학생인 내 사랑하는 두 딸에게 죄많은 기성세대이자 못난 어른으로써 꼭 전하고 싶었던 그런 말이었다.
‘1부 걷는 것처럼 살아’에서의 아홉가지 레시피를 시작으로 ‘3부 덜 행복하거나 더 행복하거나’에 담겨진 아홉가지 레시피까지 총 스물일곱가지의 레시피를 통해 소설가 공지영이 삶에 관한 따뜻하고 솔직한 응원을 담아서 고스란히 딸들에게 보내는 책이다.
책 표지의 한 복판에서 딸을 붙잡아 놓고는 다섯장쯤 넘겨 본문에 들어가기전 이미 ‘산다는 것도 그래. 걷는 것과 같아. 그냥 걸으면 돼. 그냥 지금 이 순간을 살면 돼. 그 순간을 가장 충실하게 그 순간을 가장 의미있게. 그 순간을 가장 어여쁘고 가장 선하고 재미있고 보람되게 만들면 돼.’ 그렇게 딸이 정말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도록 확실한 레시피를, 올바른 삶의 방향을 미리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작가 공지영은 딸에게 이렇게 말했다.
‘인생은 행복하게만 살다 간 사람은 없어. 다만 덜 행복하게 더 행복하게 살다 가는 사람들이 있단다. 어떤 것을 택할지는 네 몫이야. 그러니 눈을 크게 뜨고 이 순간을 깨어 있어라. 네 고민이 깊어지면 고민하기 전에 잠시 숨을 고르고 그 고민이 가리키는 바를 바라보아라. 깊은 고민은 네가 무엇에 얽매여 있는지를 말해줄 거야. 거꾸로 거기서부터 매듭을 푸는 것도 인생의 한 지혜야. 엄마가 마음이 힘들 때 몸으로부터 시작해 보라는 말을 했듯이 말이야. 감사하지 않니? 우리는 로마의 황제도 먹지 못했던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참 풍요롭단다’
저자 : 공지영
펴낸 곳 : 한겨레출판
정가 : 13,500원
협찬 : 보문서점
(하동군 하동읍 중앙로 23)
전화 : 055)884-2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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