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면 성천리 남성마을은 아래 잔내인 남성(南城)에는 조선시대 큰 부자였던 이(李)씨가 승려를 천대하였다가 나중에 그 승려가 도사(道士)로 변장하여 나타나 그 부자를 망하게 해버렸다는 ‘피바위’전설이 있는 마을이다.
마을을 둘러보면, 먼저 마을의 뒤에있는 산을 시리봉(峯), 마을의 앞산을 대밭밑, 마을 남쪽에 둘러있는 산이 삼봉산(三峯山)과 묵은터산, 인근 양보면 운암리로 통하는 마을 앞 고재로 옛날에 양보, 진교지역 사람들이 하동장으로 다니는 큰 고갯길이었던 숙구무재, 마을 입구에 옛날 장꾼들이 쉬어가는 주막이 있었던 곳 수청거리, 마을의 남서쪽에 있는 낙농장(酪農場)인 보람농장, 마을 주간지(中間地)에 회관과 노인정 건물이 각각 있다.
또, 마을 서쪽들로 경지(耕地) 30여두락의 논이 있는 게재들, 마을 서편에 있으며 160여두락의 경지가 있는 묵은터와 외배미들, 마을앞들로 경지 180여두락이 있는 너린바위들과 130여두락의 경지가 있는 장애비미들이 있다.
그리고, 마을 북쪽에 있는 추원재(追遠齋)는 영일정씨제각(迎日鄭氏祭閣)이고 마을 중간지(中間地) 추원재(追遠齋)는 지소거주(紙所居住) 합천이씨제각(闔川李氏祭閣)이며, 마을 북쪽 경모재(美慕齋)는 근년(近年)에 신축(新築)한 청주한씨재실(淸州韓氏齋室)이다.
또한, 마을 진입로(進入路) 우측에 정지목(停止木) 일주(一柱)와 너린바위 두 개가 있어 행인(行人)이 쉬고 가며 그밑들 논구석에 큰 바위가 있는데 상투바위 또는 탕건(宕巾) 바위라고 하는데 옛 석기시대 고인돌로 보인다.
한편, 성천리 남성마을에는 김현성이장(61세)을 비롯해 36가구에 64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