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하동군수에게 있어 갈사만은 양날의 칼이다.
당초의 계획대로 잘 될 경우에는 임기 동안은 물론 추후에 재선까지도 쉽게 넘볼 수 있겠지만 만약에 그렇게 되지를 않는다면 임기동안 그 자리는 가시방석이 될 수가 있다.
그런데, 이런 갈사만을 두고 얼마전 하동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한 예비후보자가 지금의 갈사만이 있기 까지는 “내가 노력한 결과(?)가” 라며, 나름의 역할론을 언급했다.
그러자, 이같은 주장에 얼마 후 다른 예비후보자가 같은 자리에서 말도 안된다며 “내가 노력한 결과(?)” 라며 터무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지금 하동군민들은 복잡하게 얽키고 설킨 그런 갈사만의 과거를 묻고 싶은 것이 아닐 것인데.......
당초의 계획대로 그렇게 되어지지 못하고 있는 갈사만. 벌써 두달째 현장의 공사가 멈춰져 있는데 지금의 이런 상황에서 과연 이들의 ‘역할론’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슨 표로 이어질 것이라고 아직도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있으니 문제다.
지금 50만 내외 하동의 군민들이 원하는 것은 갈사만 현장의 문제점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안을 찾아 앞으로는 속 시원하게 막힘없이 공사가 진척이 되어졌으면 하는 것인데...
이같은 군민들의 바램을 후보자들이 모르지는 않을 터 하동군정을 이끌겠다면서 우선은 큰 틀에서의 대안 조차도 준비를 하지 못한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