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마을 주민들은 아직도 ‘벌떡거리’라고 많이 부르는데 시골지역으로 주막이 있고 시골 사람들의 왕래가 많던 시절 생긴 지명으로 추정이 되며, 대덕(大德)이라는 이름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살면서 자기들이 사는 동네가 큰동네라는 뜻으로 대덕이라 이름 붙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도 2호선과 지방도가 갈라지는 대덕 삼거리는 하동, 진주, 옥종방면으로 통하는 삼거리로 도보교통 시절에는 상당히 붐비는 곳이었다고 한다.
횡천면 여의리 대덕마을에는, 마을의 북쪽 상단부 산으로 둘러쌓인 평평한 곳을 광암촌이라고 하는데 크고 넓은 바위도 없는 곳이 어떤 연유로 이같은 지명이 붙여 졌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또, 마을의 건너편에 위치하고 면사무소 건너편 횡계마을쪽 들에 물을 대는 보(洑)로 암석산의 끝부분으로 바위가 묻혀 보를 만들었다고 하여 매암소라고 불렀으나 변음이 되어 매미소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서기 1770년에 편찬된 동국문헌비고에는 횡보장(또는 횡포장)이 있어 3일, 8일에 개장이 되었고, 1924년 경상남도 통계제표에는 횡천시장이 여의리에 위치하며 4일, 9일에 장이 열려 거래액은 1960원(圓)이라는 기록이 있다.
현재, 대덕마을에는 김한철이장(46세)을 비롯해 16세대에 41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
【자료제공 : 하동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