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 20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015년 하동군 농업인대학(대학장 윤상기 군수)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여상규 국회의원, 김봉학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농업인단체 등 유관기관·단체장, 입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학사보고, 입학생 선서, 대학장 개강사, 내빈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입학식 후에는 ‘개방화시대 농업인의 자세’라는 주제로 김인식 전 농촌진흥청장의 특강이 있었다.
윤상기 대학장은 개강사에서 “국내‧외의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서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배움의 길을 선택한 여러분의 용기와 도전정신에 찬사를 보낸다”며 “체계적인 기술습득을 통해 생산과 가공, 관광·체험이 융합한 6차 산업화의 선도지도자가 돼 달라”고 밝혔다.
농업인대학 입학생은 한우대학원 과정 43명, 기능성작물 과정 52명 등 95명이 오는 11월까지 9개월간 농업기술센터와 영농현장에서 과정별 매주 1회 총 100여 시간의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은 과정별 전문분야 대학교수‧관련분야 전문지식인 등 외래강사와 신지식농업인 등 교육능력을 갖춘 선도농가를 초빙해 이론교육과 함께 사례분석‧토의‧실물비교‧현장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우대학원 과정은 고급육 생산을 위한 사양기술, 가축질병, 조사료생산, 한우개량 및 수정란 이식기술, 친환경 유기한우 생산기술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기능성작물 과정은 기능성 작물 재배기술 및 가공이론, 현장실습 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한편, 올해 8년차를 맞은 농업인대학은 FTA 등 대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혁신을 선도해 나갈 정예 농업 경영인을 양성하고자 2008년 감 과정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3개 과정에 54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정상열 기자.hdgun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