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올 들어 처음으로 구제역 방역에 나섰다.

하동군은 3월 10일부터 21일까지 제8차 정기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은 지난해 9월 실시한 제7차 에방접종 후 6개월이 경과한 개체와 신규출생 개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대상 가축은 소 1만 8천 344마리, 염소 2천 828마리 등 모두 2만 천 170마리로, 소 사육두수 50마리 미만의 농가는 공수의가 동원돼 예방백신 공급과 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소 사육두수 50마리 이상의 전업규모 농가는 축협동물병원에서 백신을 구입해 농가에서 자가접종을 해야한다.

염소의 경우는 사육두수 조사 결과에 따라 사육 농가가 해당 읍면에서 공급하는 백신을 받아 직접 접종해야 한다.

하동군은 백신 접종의 경우 1마리당 1침 사용이 원칙이므로 주사를 놓으 경우 잡균이 오염되지 않도록 손이나 장갑으로 주사침을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백신이 얼지 않도록 반드시 2도에서 8도C 사이의 냉장보관과 개봉 백신은 26시간 내에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소나 염소사육농가는 예방 접종 후 축종에 알레르기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수의사에 알려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농가는 거래 금지와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축산정책 지원사업 선정시 패널티킥이 적용되므로 반드시 예방접종에 응해 줄 것을 당부다.

북한에서 이미 구제역이 발생하고 5월 말까지 구제역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축산농가는 에방접종을 통한 면역력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따라서 축산농가는 반드시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준수해 구제역에 의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