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정론신문 > 문화/예술
별천지 시선(13)- 둥지 -
하동정론신문 하동정론신문  |  hdgm9700@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4.02.07  13:53:4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최동옥 시인

 

 

 

 

 

 

 

 

장탉이 홰를 치는 아침

암탉이 투정 부리며

두 발로 바닥을 긁어댄다

 

새 왕겨를 깔아 눅눅한 아침이 바뀌자

암탉이 둥지를 만들며 앉는 것 같아

마른 짚을 뉘어서 깔아 주었더니

가슴 털로 그곳을

더 푸근하게 만들어 놓고

알을 낳는 소리가 들렸다

 

갓 낳은 알을 들고

아직 빠져나가지 못한 몽실한 온기

그 따스한 느낌에

여인의 품속을 떠올리는 것은

봉긋한 젖가슴을 쥔 것 같아 좀 야릇한 일이다

 
하동정론신문 하동정론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최근 인기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고충처리인제도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군청로 82-6 하동정론신문   |  대표전화 : 055)883-9700  |  팩스 : 055)883-8810
등록번호 : 경남, 아 02617  |  발행인 : 장 성 춘  |  편집인 : 장 성 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 성 춘
Copyright © 2024 하동정론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