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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천지 시선(12)지리산 사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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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1.24  14: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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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옥 시인

봄 안개 골짜기 아래 짙게 깔리고

너른 바위 능선 따라 녹차 새잎이 돋아나면

차나무 사이 그 작은 찻잎 헤아려

가지에 긁히고 뿌리에 채이면서

험한 산 오르내리다 바위에 올라 땀을 식힌다

큰 덩치에 일밖에 모르는 아내

외동딸이 운동선수로 자릴 잡았어도

맥없이 의지할수 없는 노릇이라

여의치 않는 시골살이

묵은 김치짠지 도시락 싸들고

묵묵히 여린 녹차 새순을 딴다

차보다 타는 눈빛으로

한 잎 한 잎 녹차잎 따는

아내의 눈빛은 사슴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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