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산림조합 가운데 최초로 정부지정 양묘생산업체 선정
내년 3월, 도내 소나무재선충 피해지역에 편백 용기묘 등 납품

하동군산림조합(조합장 이종수)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색 특화사업이 타 지역의 산림조합들을 비롯해 전국의 임업관련 종사자 개인 및 단체들로부터 크게 주목을 받고있다.
하동군산림조합은 청정지역 하동군에서 자생(自生)하고 있는 수종의 종자를 채취해 무성번식(無性繁殖)을 통하여 산림용 수종과 조경수 및 단기 임산물을 선발 증식 시키고 있다.
하동군산림조합의 해당 사업은 당초 조합의 경영 합리화와 자립기반을 구축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대한 기여를 그 목적으로 지난 2012년 산림청의 공모사업에 응모하면서 추진이 된 정부의 시책사업에 그 기반(基盤)을 두고있다.
2012년 산림청 공모사업 응모로 하동군산림조합은 하동군 화심리 만지마을 일원에다 보조금 7억원과 자부담 3억8천2백만원 등 총공사비 10억8천2백만원을 들여서 1,536㎡의 유리 온실과 1,551㎡의 비닐온실 4동을 건립하였다.
이후, 2013년도에는 경상남도 산림조합 가운데 최초로 정부지정 양묘생산업체로 선정되어 특화사업으로 현재 편백나무를 비롯해 16종에 68만본의 다양한 묘목들을 재배하고 있다.
따라서, 하동군산림조합 측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온 특화사업의 결실로 오는 2015년 3월경에는 경상남도에 4년생 편백 용기묘 50,000본, 2년생 편백 용기묘 25,000본, 1년생 백합나무 5,000본, 1년생 상수리나무 묘목 6,500본을 납품 할 예정’으로, 해당 묘목들은 소나무 재선충 피해지역 등에 식재될 것이다” 고 밝혔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나머지 묘목들도 추가로 납품 될 예정’이며, ‘향후에는 조합원들을 비롯한 산주들에게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할 계획이다’ 고 전했다.
한편, 산림조합의 특화사업과 관련해 이종수 조합장은 ‘향후 특화사업을 통하여, 유망품종의 발굴 확대를 위한 현장 실습장 및 견학재배 단지를 조성할 계획에 있으며, 현장 실습장을 통한 임업 기술지도와 산주의 소득창출 그리고 산림조합의 정체성 확립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m/hdnews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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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 특화사업 유리온실시설 광경
사진 2 = 특화사업 편백묘목생산 광경
사진 3 = 특화사업 포트 편백이식작업 광경
사진 4 = 특화사업 종자파종작업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