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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천․남해․하동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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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21  12: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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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재(지방의원 5, 본지 명예회장)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국민의 힘이나 민주당 할 것 없이 당 내분이 내일을 예측할 수 없이 혼란스럽다.

어느 당이든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패망하기 때문에 결속을 강조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인 듯싶다.

국민의 힘은 윤핵관과 영남 중진의원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론을...

민주당도 운동권 출신들의 불출마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험지 출마론까지...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다음 지방선거와 대권으로 이어지는 절체절명의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각 당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직 총선 승리에만 목을 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구인 사천, 남해, 하동은 어떠한가?

하영제 현역 국회의원의 출마가 쉽지 않을 거라는 여론 하에 여러 인사들이 출마 준비를 한다는 하마평이 무성하다.

국민의 힘 후보로는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 박정열 전 도의원, 정승재 전 국회전문위원, 강명상 국민 통합 위 경남 회장, 조상규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과 김장실 관광공사 사장도 여론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들려온다.

민주당에서는 제윤경 전 국회의원과 고재성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우리 지역구가 과거에 남해, 하동으로 구성되었을 시 남해출신 신동관, 박익주 국회의원에 이어 박희태 전 국회의장님께서 내리 5선을 지내면서 하동은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을 40여 년간 배출하지 못했었다.(하동출신 문부식, 이수종 국회의원이 야당과 무소속으로 선출되기는 하였지만 그때는 지역구에서 2인 선출을 했음)

그 이후 하동출신의 여상규 후보가 공천을 받아 1선을 지냈으며, 사천까지 지역구가 확대된 이후에도 재선을 지냈다.

현재는 남해 출신의 하영제 국회의원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터라 사천에서는 내리 세번을 국회의원 배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사천도 집권 여당 사무총장이었던 이방호 국회의원이 강기갑 진보당 후보에게 패한 후 보수 국회의원을 4회나 배출하지 못했다.

현재 사천은 12만여 명의 인구이며, 남해 4만여 명에 하동도 4만여 명이다.

남해, 하동 두 지역을 합하여도 8만여 명인 터라 사천 시민들의 정서는 과거 하동 군민들이 겪었던 상황과 판박이 인듯하다.

그래서 이번만은 사천 사람이란 유행어에 여론 또한 그렇다. 사천의 한 지방 의원은 이젠 남해, 하동 군민들께서 양보하여 주셔도 되지 않느냐며 우리 지역민들의 자존심 문제가 걸렸다며 이번만은 사천 사람을 뽑자는 게 대체적 정서인 것만은 확실하다고 하였다.

선거는 곧 축제라 하였다. 선거를 통해 지역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적합한 인물을 잘 뽑는 게 근본적 취지지만 때론 당선자가 유권자의 기대를 저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현재의 사천, 남해, 하동의 유권자가 느끼고 있는 상황이 그럴 듯싶다.

선거에 임해서도 좋은 사람을 뽑아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좋은 후보일까?

그 판단을 위한 몇 가지 기준이 있다. 먼저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두 번째로는 우리 지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로는 지역민과의 소통이 잘 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본다.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보수 세력은 국민의 힘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고, 반면에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진보 세력에서는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게 뻔한 상황이라 정답 찾기가 쉬워 보인다.

위와 같은 정치적 판단보다 누가 우리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인물인가를 판단하여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여 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정치 현실이나 선거판이 그러하지 못함이 참 안타깝다.

또 다른 경우에는 이 모든 기준을 떠나 유권자 자신과의 친소 관계나 자신의 이익을 기준으로 후보를 선택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리고 또 중요한 고려 요인 중 하나는 후보자 개인의 이력일 것이다. 이 후보자가 국사나 지역민을 대변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느냐는 과거의 삶과 경력에 대한 판단도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중앙 정치를 하여야 할 국회의원은 중앙 부처 각계의 인맥과 중앙 정치판을 읽어낼 수 있는 품격을 갖추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지역 정서도 후보 선출을 위한 중요한 고려 사항 중 하나일 수도 있다.

과거 40여 년간 집권 여당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던 하동 군민들의 염원은 오직 낙후 하동의 한을 풀어보자는 그 이유 하나였듯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낀 지역민들께서는 자기 지역 사람이 출마하면 민심의 결집은 쉽게 이루어지는 게 현실 선거판인 듯싶다.

그래서 사천 시민들께서는 회심의 4번 타자를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닌가. 이번 총선에서 우리 지역 후보자를 선택하는 기준을 대략 이런 정도로 정리하여 본다.

그러나 당선자의 결정을 이러한 요인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유권자의 마음은 여러 요인과 여건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그것도 투표 당일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거는 결코 간단하지만은 않다.

정치는 움직이는 생물이라 하지만 선거 또한 움직이는 생물이다. 정치를 종합예술이라 하자면 선거 또한 만만치가 않다.

즉 어느 한 요인을 인위적으로 중요한 대세로 설정할 수 없지만 선거는 반드시 그렇게 설정된 대세적 요인만으로는 결정되지 않는다. 그래서 자고로 민심은 천심이라 하였고, 또 진인사대천명이라고도 한다.

모든 후보는 각각 자기 자신에게 유리한 주장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주장을 받아들이는 것은 민심이다. 어떤 후보든 선거 당일까지 민심에 의해 승패가 갈린다는 가장 상식적인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즉 마지막까지 민심의 바다 앞에 겸손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번 선거가 살벌한 삼류 정치판을 통합으로 이뤄낼 정치 발전의 의미 있는 한 걸음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이것이 아마도 상식적인 유권자의 보편적인 마음일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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