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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0.25  15: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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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춘 발행인

가까운 이곳을 보고 또 먼 저곳을 봐도 어느것 하나가 제대로 되었다 거나 제대로 돌아간다고 할 수가 없는 것이 이나라와 작금의 지구촌 현실이다.

그야말로 엉망에다 진창이라는 표현이 상당히 걸맞아 보인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비롯한 옛 소련연방 국가들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그리고 이란 등 중동지역에서, 정전 70년이 지난 한반도의 더 들어가 공산주의 북쪽은 차치를 하고 민주주의 남쪽의 구석구석에서도 매일같이 사람들은 눈물과 핏물을 흘리고 있다.

여기서 더 참담한 것은 어디를 보더라도 도무지 보이지를 않는 것이 그 끝이며 애당초 끝이라는 것은 어디에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곁에 또는 멀리있는 누군가는 그러거나 말거나 무지막지한 일부 사람들은 또다른 사람의 눈물과 핏물을 뽑아내기 위해 정신줄까지 놓고는 미쳐서 날뛴다.

조물주가 만들었다는데 사람이라는 참 어중간한 동물을 잘못 만드는 큰 실수를 저지른 것이 아닌가 싶다.

천만년도 아닌 길어봐야 고작 100년 쯤, 그 보다도 태어나는 순간부터 어떤 노력도 필요 없이 오로지 죽음이라는 주어진 목적지를 향하게 된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면서도 마치 자신이 신이나 될 것처럼 멍청한 사람들은 욕심과 욕망에 미쳐서 수시로 환장들을 한다.

여자도 남자도, 부모도 자식도, 선생도 제자도, 이웃도 동료도, 조국도 민족도 어느것 하나 가릴 것 없이 말이다.

어디도 믿을만한 구석이 없이 곳곳에서 미쳐서 날뛰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사람과 사람의 사이에서 피어나는 사랑, (), 낭만 이런 것들은 사라지고 사람들은 기계음으로 당신의 대화 내용은 녹음이 되고 있으니 말 조심하라라는 그야말로 공갈 내지는 협박을 하는 섬씃한 경고음을 먼저 듣게 되었다.

아니 전화를 건 사람이 무슨 이유에서 어떤 말을 할지도 모르면서 시작에서부터 당신 지금부터 말조심 해라고 시비를 걸고 협박을 하는 것이다.

나라의 국민이 공공기관에 또 주민이 공무원에게 전화를 거는데 말 한마디 하기도 전에 시작부터 의무적으로 이같은 말을 그것도 상당한 시간을 허비하며 들어야 한다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분명히 틀린 지적은 아닐 것이다. 그러면서도 오죽하면 그랬을까!’를 생각하지 않을수도 없다.

그 시작이 언제부터인지 알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어느 시점에선가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던 나사 하나가 갑자기 빠져나가 버렸고 지금은 그것을 찾을수도 없게 된것이다.

문제의 나사가 빠져 대한민국 사회가 삐뚤빼뚤, 갈팡질팡 정도를 걷지 못하고 억지로 돌아가다 보니 어떤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은 그것 조차도 진보라고 착각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때도 있다.

그런 오류로 인해 대한민국은 수차례 뒤통수를 얻어 맞았고 매우 늦은감이 있지만 최근에서야 정신을 차린 것인지 강력한 공무집행과 잡다한 대책들을 앞다퉈 내어놓고 있다.

인구 수십만 이상의 큰 도시에 비견할 수는 없겠지만 하동군청 공무원노조도 며칠전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의 안전을 위협하는 악성·갑질 민원에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하동군청 공무원노조는 한 민원인이 군청 로비에서 담당 공무원에게 막말을 퍼부으며 공포감을 조성했고, 또 어떤 민원인들은 자신이 패소한 송사를 공무원 잘못이라고 우기며 매일 같이 전화해 쌍욕과 막말을 하고 대통령실에 고충 민원 제기 등 악의적 공격을 일삼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악성 민원들은 막말과 폭언을 해도 공무원들이 아무 소리도 못 한다는 약점을 이용해 그 강도를 계속 높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이런 현상은 공공행정력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라고 볼 수 있으며 다수를 위한 행정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필자도 충분히 짐작을 하고도 남음이 있는 장면이며, 얽히고 설킨 사연들도 구태여 챙겨듣지 않아도 알만한 것들이다.

공무원 노조의 이같은 대응책 발표에는 분명하게 공감을 표한다.

참고로 한마디를 붙인다면, 과거 1997년경 그 즈음에는 하동읍내 재래시장의 불법 시설물 단속을 나가면 어떤 점포의 젊은 아들놈은 백주대낮에 식칼을 들고 단속나간 읍사무소 직원을 죽이겠다며 뒤를 쫓았고, 단속을 나간 공무원은 그 놈을 피해서 시장통 골목골목으로 도망을 다니기도 했다.

아무튼, 글을 쓰다가 옛날 생각에 한마디를 보탠 것이다. 그러나 공무원 노조에서 공무원이 아무 소리를 못한다라는 약점을 이용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민원이라고 하는 것은 주로 특정 개인이 제기하는 것으로 무엇보다 지역민의 민원을 들어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공무원이다. 자신의 존재의 가치를 한시라도 잊어도 안되고, 민원인은 마땅히 기댈곳 없는 개인인 반면 공무원은 거대한 조직이라는 사실을 결코 간과 해서는 안될 부분이다.

물론, 앞서 서두에 언급을 하였지만 엉망진창이 된 이 사회에서 음주, 마약, 사이코패스 등 다양한 부류의 정상을 벗어난 민원인들이 상당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아닌 제정신에서 진정으로 제기한 민원 처리에 뭔가 문제가 있거나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처절한 몸부림까지 악성으로 치부해서는 결코 안된다.

억울함을 호소하고 행정의 문제를 질타하는 민원인들의 가장 대표적인 불만은 민원을 넣어도 형식적인 답변만 돌아오고 관계 공무원은 물론 소통을 주창해온 군수 마져도 주민의 억울함을 진지하게 제대로 들어주는 게 없다고 말한다.

공무원은 민원인에게 문제의 핵심을 분명하게 이해를 시키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악성민원으로만 몰아가고 있으니 군수와 공무원노조 내지는 담당직원, 중립적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하소연을 하는 그런 상황으로 필자는 알고 있다.

작금의 상황까지 되었다면 만약에 입장을 바꿔 공무원 당신들이 위 민원인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아무리 따져서 봐도, 답답한 것은 어떤 식으로든 큰 손해를 본 상황에서 수년째 추가적으로 물적 인적 막대한 피해도 감수하면서 혼자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민원인일 것이다.

그리고, 어느 직종에 있건 공직에 몸담고 있는 여러분들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서 정말 양심적으로 생각들을 해 보시라.

가재는 게편이고,“끼리 끼리들 논다거나,“늘 팔은 안으로 굽는다또는제식구 감싸기라는 아마도 국민들 절대 다수로부터 들을수 있을 이같은 불만의 여론들이 과연 민원인들에게만 일방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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