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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사회적 병폐 ‘한방’에 눈이 먼 사람들이 만연한 하동, 별걱정을 다하게 된다.
하동정론신문 하동정론신문  |  hdgm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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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12  14: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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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으로 사람이 행복(幸福)한 삶을 산다는 것은 욕심에서 벗어나 심신(心身)이 편안하게 돈을 벌어서 그저 무난하게 사는것일 것이다.

행복이라는 조건을 전제한 것이라 심신이 편안하게 돈을 번다는 것은 손쉬운 것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런데 세상이 발전 할수록 빈부의 격차는 커지고 막연하게 인생은 한방이라는 그릇된 사고 방식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많아진다.

밀림지역에서 어디 있는지 모를 금을 찾아서 헤매는 사람들이나 주식시장에서 찰나의 순간에 오르내리는 그래프에 고혈압과 저혈압 사이를 헤매는 사람들, 매주 주말이면 텔레비전이나 다양한 SNS 화면에서 요행(僥倖)을 기대하는 사람들 모두가 바라는 것은 한가지다.

인생은 도박이다라는 말이 있다.

프랑스 출신의 과학자 블레이즈 파스칼은 도박을 즐기는 모든 인생은 불확실한 것을 얻기 위해서 확실한 것을 걸고 내기를 한다고 했다.

인생은 한방이라는 것과 인생은 도박이라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인생은 한방이라는 사고방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사리 분별을 해서는 안되고 따라서 불법성 내지는 대단한 위험성이 엿볼수 있다.

반면에 인생은 도박이라는 말에서는 나름 깊은 고심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비춰져 이 말에서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불법성은 없을 것 같다.

필자가 보기에는 인생은 도박이라는 파스칼의 말은 그가 살았던 1600년대 그 시대의 불법과 위험성을 지적하는 것이라 할수 있겠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오히려 이 말은 합법적이고 사람들에게 꿈을 갖게하는 충분히 그런 뜻으로 받아 들이게되는 말이다.

금을 찾는 사람들, 주식시장을 보는 사람들, 로또 당첨을 기대하는 사람들 등이 공히 그렇다 할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세상은 크게 변하였고, 당시에 파스칼이 한 그 말은 오늘날에는 인생은 한방이라는 것으로 진화 된 것으로 볼수가 있다.

400여년전 그때의 도박은 지금의 세상에서는 엄청난 공부와 노력이 따라야 하는 것으로 받아 들여져야 하고 그때 도박의 의미는 현세에서는 한방이 된 것이다.

따라서, 한방이라는 것을 찾아 오늘을 헤매다 결국 어느날의 한방에 제 삶의 종지부를 찍는 그런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하동경찰서 등 관련 기관이 보다 확실하게 밥값을 해 줄 것을 촉구하면서 우선 두루뭉술하게 하나를 지적해 본다.

물길과 꽃길의 고장 하동, 그런데 이같은 수식어와는 어울리지가 않게 한방을 노리는 도박판이 예상외로 많이 벌어지고 있다.

어릴적 내 기억에는 동네 구판장은 어쩌면 공인된 장소로 안방에서는 화투로, 뒤뜰에서는 윷놀이로 현금이 오갔다.

그때에 비해 지금은 인구수는 3/1로 줄었고, 화투를 잡았던 손에는 카드가 쥐어졌고 윷을 쥐었던 손에는 화투장이 들렸으며, 그런 도박판의 판돈 또한 급등한 환율의 가치 만큼이나 커졌다.

군 관내 일부 장소에서는 아주 자연스럽게 도박이 벌어지고, 각 읍면 거의 모든 지역에는 특정한 장소들이 있어 원정 도박판까지 벌어지고 있다.

오랜 세월을 필자가 봐 왔고 제보를 받은 결과를 바탕으로 각 읍면에는 어림잡아 각각4~9곳 정도씩의 도박 장소가 있고 판이 벌어지면 한 자리에 6~15명 가량이 눈구멍을 부라리거나 옆에서 희죽거리며 그날의 한방을 노린다.

자연스럽게 그야말로 놀이 삼아서 벌어지는 판은 시간이나 때우는 버릇에서 비롯된 것이라 판돈이 대략 수십만원 쯤이고, 특정 장소나 원정 도박을 하는 경우에는 최소 수천만원에서 억대가 넘는 돈이 누군가의 한방의 기대를 충족시켜 준다.

불과 얼마전에도 하동읍 흥룡길 모처에서는 지역사회에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문제의 인물들 일부가 또 판을 벌였다고 한다.

그 자리에는 배농사 짓는 사람, 중장비 일하는 사람, 전직 이장을 역임한 사람, 현직 이장을 역임하고 있는 사람, 공직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 군의원 도의원 군수 등 선출직에 얼굴이 알려진 사람, 00협동조합의 직원인 사람, 한량(閑良)으로 먹고사는 그 사람 등 참석자들의 밥그릇도 저마다 달랐다고 한다.

아무튼, 그날의 운발은 선출직에 관심이 많은 모씨에게 붙어서 수천만원을 땡겼다(?)고 믿을만한 소식통이 후문을 전해왔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그 이라는 것과 연루가 되어 지금 사천, 남해, 하동 사람들은 어떤 줄 조차도 없이 천길 낭떠러지 끝으로 내몰린 그런 황당한 처지다.

그런데 이번 지역구 국회의원의 사건은 사천, 남해에서 문제가 발단이 되었는데 이렇듯 한방이 만연해져 있는 하동은 어쩐일로 이런 큰 판에서 빠지게 되었는지 사뭇 의혹을 갖지 않을수 없는 부분이다.

황당한 상황을 연이어 겪고나니 이대로 가다가는 지역구 국회의원, 지방의원이나 단체장, 각 기관단체들도 필요한 예산을 한방으로 결정하는 그런 날이 오는 것은 아닐까?” 희안한 걱정까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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