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고등학교(교장 심경환)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지난 16일, 교내에서 생명을 나누는 사랑의 헌혈 체험 행사를 가졌다.
금남고등학교는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헌혈을 매년 실시하고 있는데, 대학입시를 앞둔 3학년을 제외한 179명의 1,2학년 학생 중 나이 제한 및 건강상 이유로 헌혈을 하지 못하는 일부를 제외한 125명이 이번 헌혈에 동참해 헌혈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다수의 헌혈로 헌혈유공금장을 받은 바 있는 선생님 등 교직원들도 학생들과 함께 헌혈에 참여하는 모습을 본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관계자는 ‘금남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처럼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학교는 드물다’며 사제동행의 결과물인 고귀한 혈액을 수혈이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금남고등학교는 헌혈 외에도 기아와 난민을 돕기 위한‘도시락저금통 채우기’와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교실’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배려와 나눔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정철 주재기자.ufgd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