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필자(筆者) 혼자만의 생각일지는 모른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비록 경우에 따른 무작정이 랄 수 있지만 그것도 상당히 자주 나는 이런 생각을 했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하동군은 전국에서도 축제가 많은 지방자치단체로 단연 손꼽혔었다.
축제 뿐만아니라, 서로가 어떤 것들을 얻기위해 계산된 욕심이 분명하게 드러나 보이는 그런 행사들이 그렇게도 많은 것인지 납득하기 어려운 경우가 참으로 많았다.
그동안 하동군은 그렇게 많았던 축제나 행사 등 이런 일들을 시작 하면서 실익(實益)보다는 편익(便益)을 지향하였고, 합리적(合理的)인 것 보다는 다소 형식적(形式的) 것에 너무 충실한 듯 보였다.
그러다 보니, 추후 결과를 바라보는 시각에 있어서도 상당 부분이 현실적(現實的)이지 못하고, 그저 보이기 위함 인 듯 너무 추상적(抽象的)인 것에다 치중을 했다.
행사를 하면서 관광객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서 올 수 있도록 그렇게 하지를 못하고 마치 억지를 쓰 듯 하면서 모셔오기에 급급해 하는 모습, 그렇게 남의 잔칫집을 방문한 손님들이 한푼의 축의금이라도 내기는 커녕 공짜로 먹고 자고 그러고도 선물까지 챙겨서 가는 다소 어처구니가 없는 모습, 이렇듯 어쩌면 억지 축제 또는 행사를 마치고 나면 결과를 평가하면서 어떤 실속(實速)이나 실익(實益) 보다는 경쟁적으로 방문객 숫자 부풀리기에나 안간힘을 쓰는 안타까운 모습, 하동군 관내에 소재한 각종 시설물들이나 축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오랜 세월동안 투자해 온 돈이 얼마인데 끝도 없이 쭉~ 무작적 모든 것들이 공짜로 통하는 모습 등, 이대로는 안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흔히들 말하지를 않는가.
물론, 어느 정도의 기간까지는 기반을 잡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불가피 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로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렇지만, 이미 그럴 시기가 충분히 지났음에도 마치 버릇이 된 것 처럼 무조건적으로 밑도 끝도 없이 마냥 퍼주기만 하는 노릇을 더 이상은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하동군의 모든 축제나 행사 그리고 시설물들에 싸잡아서 유료화를 적용 할 성질의 것은 못되고, 당연히 이모저모를 꼼꼼하게 따지고 또 따져서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할 문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일단 적정 시점 또는 시기가 된 것들에 대하여 유료화를 하는 것이 단순하게 그것으로 금전적인 수익이나 창출을 하자는 그런 뜻이 결코 아니다.
주건 받건 돈이 오가면 하나라도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더불어 그렇게 더 많아진 관심 속에서 넘치고 모자람을 판단하고 보다 확실한 기준을 정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게되며, 언급한 이런 과정을 거침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주먹구구식 관리 형태에서도 벗어나 보다나은 더 큰 발전을 기대 할 수가 있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