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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단편소설
* 이 소설은 2021년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으로, 평사리문학관에서 활동 중 집필한 작품이다. 구름도 고요히 지나는 산이 산을 버릴 수가 없어그 살이 아파하는 소리화엄을 내딛는 혜안의 시작폭포가 수직으로 가리키는용오름의 깊은 뜻을불일폭포는 가두
하동군민신문   2021-07-08
[오피니언] <단편소설>
세계 경제가 장기 불황의 늪에 빠져 내년도까지 이어질 지도 모른다, 고 아나운서는 준비된 원고를 내려다보며 읽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 슈퍼로 들어갔다. 어, 저거 용식이 아닌가? 기원이 알아보았고, 용식이 헹님, 여게 와서 한 잔 하소. 주대가 소리쳤
하동군민신문   2021-07-08
[오피니언] 백제고시원(6)
나는 갑자기 식당 종업원에서 작가로 전업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속으로 심각하게 고민했다. 하지만 뭐가 달라지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알 수 없어서, 나중에는 그런 고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다시 고민을 했다. 그러자 그가 처음이자 마지
장성춘 기자   2021-06-24
[오피니언] 백제고시원(11)
기원이 다니는 회사 사장은 그의 대학 몇 해 선배였다. 그런데 그 사장이 비상장 주식에 투자 했다가 몇 년 전 투자한 회사가 상장이 되면서 오백 퍼센트라는 엄청난 차익을 거두었다. 회사를 경영해 벌어들인 것보다 투자로 번 돈에 맛을 들인 사장은 빚까지
장성춘 기자   2021-06-24
[오피니언] 독자 詩
바람이 스치듯 지나친많은 시간들이 키워냈다 벼랑 위에 홀로 서있는벌거숭이 나목을 안아준다 멈추지 않는 바람처럼쉼없이 나를 일깨운다 삶의 언저리 어디쯤에지나간 흔적을 남겼나! 아무도 모를 파도 헤치며나의 길을 뚜벅뚜벅 걷는다 수많은 인연이 도움을 주고
장성춘 기자   2021-06-24
[오피니언] 어느 부부 성악가의 귀촌 이야기
“안녕하세요! 코로나 발열체크 하겠습니다~” 이 멘트를 많이 하는 날은 5~6백번 한다. 민원인이 많이 찾는 시간이면 정신 차리기가 어려울 정도지만 마냥 기쁘고 즐겁다. 사람들을 만나 문화를 나누는 순간이기에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업무시간이다.오
장성춘 기자   2021-06-22
[오피니언] 백제고시원(10)
시원하게 한 잔 들이키더니 주대가, 에이~ 빌어묵을 세상, 했다. 행님, 내가 여게 올라온 지 두 달은 넘었고 석 달이 다 돼 가는데 그동안 이력서를 몇 번이나 냈는고 압니꺼? 백 번도 넘게 냈십니더. 그란데 백 번 다 떨어졌십니다. 주대의 맞상대가
장성춘 기자   2021-06-22
[오피니언] 백제고시원 (9)
벌써 보름 가까이 지난 일이란다. 알고는 있으라고, 아까 시누가 전화를 했더라. 뭐라 할 말이 없다. 그녀도 더 이상 자세히 덧붙일 정보가 없는지 말이 없다. 침묵이 흐른다. 하하하, 우리 딸. 오랜만에 아빠랑 놀이동산 오니까 기분 좋지, 그렇지? 응
장성춘 기자   2021-06-22
[오피니언] ​​​​​​​백제고시원(8)
그런데 남편 옆에 찰싹 붙어 있는 그 년을 보니까 다리에 힘이 탁 풀리면서 그만 주저앉고 싶더라니까. 왜냐고? 너무너무 예쁜 거야. 날씬하고……, 나이 먹고 펑퍼짐한 나하고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예뻐서, 한 마디로 전의를 상
장성춘 기자   2021-06-22
[오피니언] 백제고시원 (7)
나는 낯선 용어들이 무얼 뜻하는 것인지 물어보려다가 그 용어들마저 뒤섞여서 정확한 용어가 무엇인지조차 알 수 없어 입만 벌리고 있었다. 읽어보고 내일이나 모레 전화해라. 구성을 어떻게 바꾸고 인물의 캐릭터를 어떻게 살릴 것인지도 생각해보고, 여자 이야
장성춘 기자   2021-06-22
[오피니언] 백제고시원 (5)
애들이 모두 빠져나간 교실에서였다. 「침묵의 무덤」이라, 아버지는 다섯 살 때 배 타고 나가 돌아오지 않았고 어머니는 본래 일본 사람이라 말을 잘 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집 전체가 하나의 침묵의 무덤이 되었다는 말이지? 이야기를 그럴 듯하게 지어내
장성춘 기자   2021-06-22
[오피니언] 백제고시원 (4)
야, 너 사약을 그만큼 먹었으면 골로 가도 여러 번 갔을 텐데 아직도 안 죽고 있는 거 보면 너도 참 지독한 년이다, 안 그렇냐?알바생한테 주는 돈이 아까워서 이 핑계 저 핑계 대가며 뜯어내는 넌 양반이고? 피 빨아먹는 거머리 같은 새끼. 쏘아주고 나
장성춘 기자   2021-06-22
[오피니언] 백제고시원 (3)
나는 나가서 커피 한 잔만 마시면 돼. 내 몸속에는 빨간 피 대신 까만 커피가 돌고 있을지도 몰라. 등 뒤에서 혀차는 소리가 들린다. 살찐 혀가 둔하게 내는 소리는 ‘쯧쯧쯧’이 아니라 ‘츳츳츳’에 가깝다. 그녀는 내가 자기 모텔에서 죽어 미이라 같은
장성춘 기자   2021-06-22
[오피니언] 백제고시원(2)
우리는 그가 시키는 대로 눈을 감고 있다가, ‘아, 보아라 보아라’ 할 때는 서로 실눈을 뜨고 눈을 떠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살피곤 했다. 그러면 창으로 들어온 햇빛에 부유하는 먼지가 미세하게 반짝였고, 그 사이를 그는 떠다니고 있었다. 떠다니면서 그
장성춘 기자   2021-06-22
[오피니언] ​​​​​​​백제고시원 (1)
작가 하아무 ‘야, 임마’ ‘만날 술만 퍼먹지 말고 밥 챙겨 먹어. 삐쩍 말라붙어 가지고 못 봐주겠다’ 그는 내 바람 빠진 가슴 위에 지폐 몇 장 뿌리고 그렇게 말했다. ‘왜, 그러면 나 데리고 살래?’그는 못 들을 소리를 들은 것처럼 바람 소리 쌩하
장성춘 기자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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