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당 한의원 김영섭 원장

☞ 인체기능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음식물의 섭취와 배설이다. 잘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잘 배설하지 못하면 방광내에 소변이 쌓이고 요독증에 걸릴수 있다.

대변역시 마찬가지다. 규칙적으로 배설이 안되면 체내에서 독소가 발생되고 그 영향으로 피부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또다른 질환을 유발할수 있다.

때문에 변비는 말그대로 대변을 볼수가 없거나 그 횟수가 건강시보다 줄어들고 양이 적어지므로 불쾌함과 함께 체내의 신진대사에 이상을 초래하는 것을 말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매일 규칙적으로 배변이 되지만 2~3일 혹은 때에 따라서 1주일에 한번정도의 변통에 그치는 경우 변비라고 한다.

또 변비는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비는 장관이 좁아져서 변의 통과가 어려워지는 병인데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변비는 크게 기질성 변비와 기능성 변비 두가지로 나눌수 있다.

기질성 변비는 앞서 말한대로 장의 유착, 암병 등에 따라 장이 좁아져서 음식물의 통과를 방해하는 데서 일어나는 변비로 이것은 장의 종양, 난소, 자궁 등이 압박함으로써 일어나는 경우 등을 들을수 있다.

기능성 변비란 대장의 기능이상에서 오는 변비로 이것은 경련성 변비와 무력성 변비의 두가지 형태가 있다.

경련성 변비란 대장의 기능에 항진이 지나쳐 장관이 경련하여 일어나는 것으로써 복통, 충혈상기, 울렁거림, 토기, 불면 등의 증상이 있고, 통변이 있지만 이런 증상은 곧 없어진다.

무력성 변비는 대장의 운동기능이 감퇴하여 그 연동이 저하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보통 상습성 변비라고 말하는데 많은 수가 이 경우가 나타난다.

또 만성계기종이나 임신, 천식, 영양부족, 비만증, 복수, 신경쇠약,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습관성으로 변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 수분섭취가 현저하게 적거나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함으로 장관근육의 운동이 줄어 들었거나 병을 앓고 난 뒤의 허약증이나 노인성 진액이 감소되고 기운이 약해서 배변을 잘 못할수도 있다.

일단 변비가 발생하면 배변이 곤란하게 되므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의 환자는 자칫 힘을 쓰거나 뇌졸중을 일으킬 염려가 있으므로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또 변비로 인하여 기분이 좋지 않으며 어깨가 뻐근하거나 식욕부진 등의 장애가 일어나 여드름, 기미, 얼룩점 같은 것이 생긴다.

우리 음식은 그저 부담없이 먹으면서도 기본적인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훌륭한 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것이 좋은 것이다. 변비탈출을 위하여 백편두 호두케이크를 만들어 보자.

◆ 재료 : 백편두 꼬투리 150g, 검은 깨 10g, 호두살 5g, 설탕 80g, 식용유(유채유) 115g, 물 200cc

☞ 이렇게 만듭니다.

백편두 꼬투리는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서 약 30분간 끓인 다음 껍질을 벗기고 얇은 껍질을 제거한 후 그릇에 담고 물 200cc를 넣고 찜기에 넣는다. 센불에서 약 2시간 정도 재료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찐 다음 물을 버리고 곱게 으깬다.

검은깨는 중간 정도의 불에 올려 놓고 냄비에서 고소한 냄새가 날 정도로 볶은 다음에 갈아 놓는다.

호두살은 잘게 다져 놓는다.

냄비를 센불에 올려놓고 식용유를 충분히 두루고 충분히 가열되면 으깬 백편두를 뒤집으면서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볶는다. 계속하여 설탕을 넣고 눌어붙지 않을 정도까지 볶은 다음 유채기름, 검은깨, 호두살을 넣고 잘 볶은 다음 불에서 내려놓고 먹기좋게 모양을 만들어 접시에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