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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事實)은 그대로만 봐야지요. 근데 선행(善行)에 왜 의혹을?
장성춘 기자  |  hdnews9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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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23  13: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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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善行)이라는 것은 어쩌면 아주 단순 하면서도 매우 손쉬운 일이다.

그것은 그렇게 할수 있는 것들이 부지기수(不知其數)로 많고도 흔하기 때문이다.

너무 흔하고 흔해서, 받는이나 주는이나 공히 다수의 사람들은 그것을 알지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연히 길을 가다가 넘어진 아이를 향해 무심결에 내어미는 따듯한 손, 사소한 것에서부터 소중한 것에 이르기까지 정말로 필요로 하는 이에게 내것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아름다운 마음.

그 손과 마음이면 족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사실 말이야 쉽지, 주어진 조건이나 여건 그리고 필요로 하는 원인이나 이유에 따라서 상황은 급변하는 것이 현실이고 그럴 수밖에 없다.

때문에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나 평가도 극명하게 나뉜다.

백개를 가진 사람이 하나를 내어놓는 것과 열 개를 가진 사람이 하나를 내어놓은 것 그리고 하나를 가진 사람이 하나를 내어놓은 경우가 있다.

만약에 이런 경우에 일반적으로 우리들은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평가를 할까.

비록 해당 세사람들의 마음이 모두가 똑같을 지언정 제3자로써 보는 경우 내지는 그것을 직접 받아 들이는 사람들의 생각에는 아주 현격한 차이가 있다.

아마도 이럴 것이다.

백개를 가진 사람이 내어놓은 하나에 대해서는 뭐 그럴만 하지~’가 되고, 열 개를 가진 사람이 내어놓은 하나는 그래 그럴수 있지~’가 되며, 한 개를 가진 사람이 내어놓은 하나는 그 정말 대단하네~’가 된다.

그러나 저마다 내어놓은 그 하나의 가치는 어떤 차이도 없이 똑 같다.

그저 하나를 내어놓은 그 사람의 마음이 똑같고 그 하나의 역할이나 가치가 똑같다면 구태여 다른 주접스런 것들을 가져다 붙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

얼마전 하동군의회의 모 의원이 하동읍내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주택부지 476를 하동지역자활센터를 비롯해 지역의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하동군에 기부채납을 한 미담사례가 소개 되었다.

그런데 보도이후 여기저기 혹자(或者)들로부터 뜬금없이 각종 의혹들이 제기가 되고 있다.

그 내용인 즉, 해당 의원이 기부채납을 어쩔수가 없어서 했다는 것이다.

이런 혹자들이 제기하고 있는 주장들을 하나씩 들여다 보면 여러 정황들은 사뭇 그럴수도 있겠네?’라는 어떤 의혹들이 들만도 하다.

우선 해당 의원이 그 부지를 구입한 시기가 하동군이 추진한 도시재생사업 신청 기간과 맞물려져 있고, 매입 당시의 금액이 공시지가에도 크게 못미치는 낮은 가격에 거래가 되었으며, 현재 전국적인 문제로 대두가 된 LH 사건에다 이와 유사한 문제로 하동군청 일부 공무원이 관계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는 등 그 상황과도 딱 맞아 떨어진다는 것 등이다.

이와 관련해 해당 모 의원은 전혀 알지도 못하는 터무니 없이 제기된 의혹이라는 주장과 함께 군민들이 (기 보도된 기부채납의 취지)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면 필자도 챙겨서 보겠지만, 해당 문제와 관련해 제기된 이같은 의혹들에 사실적으로 무게감이 실린다면 법을 잣대를 달리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문제로 보이는 것은 손과 마음이 동()한 아름다운 선행에 대해서는 사실 그대로를 받아 들여야지 왜 의혹이 뒤따르는 것일까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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