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곡의 심(深)자와 답동의 답(沓)자를 따서 심답

청암면 중이리 심답마을은 깊은골, 최바꾸미, 논골 등을 합한 행정상의 지명이다.
즉, 심답은 심곡의 심자와 답동의 답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심답마을은 중이리와 상이리에 걸쳐 있다.
법정리의 경계가 깊은골에서 계곡을 따라 배티재로 연결되어 북쪽(양지쪽)은 상이리 이고, 남쪽(음지쪽)은 중이리이나 행정 편의상 중이리 심답마을이라 한다.
심답마을에는 금남마을에서 논골가는 길을가다 약 1km 지점에 있는 마을로 폐교된 심곡분교와 마을회관이 있다. 
산이높고 골이 깊어서 불리게 된 깊은골이 있는데 이곳은 마을앞 계곡을 경계로 회관쪽은 중이리(아래땀)이고 계곡건너편은 상이리(웃땀)이다.
또, 심곡마을회관 뒷산으로 옥녀봉, 깊은골 앞산에서 대밭목 넘어가는 재 삼바래기재(열두모랭이재), 깊은골 앞산 중고개 위에 있는 재로 옥녀봉과 마주하고 있는 중고개, 깊은골 앞산 중고개 위에 있는 봉으로 베매는 솔을 듯하는 솔봉, 깊은골(웃담) 뒷골짜기에서 배느러미재에 이르는 골짜기 전체를 말하는 배느러미골, 깊은골에서 논골을 가다보면 왼쪽길로 개울을 건너면 체빠꾸미, 체빠꾸미 해발 500m에 위치한 마을 논골, 음달땀에 있으며 옛날에 경주이씨가 이 터에 살면서 천석을 하였다는 천석군터, 안골마을 대밭옆에 있으며 옛날 황씨가 이 터에서 만석을 하였다는 만석군터, 안골 골짜기를 말하는데 골짜기가 거문고 줄같이 바른데서 연유한 것이라는 바른골, 논골에서 악양으로 넘어가는 재로 배틀배틀(구불구불)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고 또한 옥녀직금와 연관되어 배틀재라고도 하는 배티재, 칠성봉의 칠성님이 옥녀가 배를 짜는 명당설이 있다고 하는 옥녀직금형(중고개, 끄신캐뻔덕, 돌곳설, 칼남재, 가마소, 누에머리장 등), 옥녀가 음식 준비하여 잔치하는 형이라 옥녀설연형(가리봉, 바름골, 태평이골, 숯굴백이, 장구목이, 궁자리평전, 까끔더미 등), 깊은골에서 논골가는 길오른쪽의 산 들말 등이 있다.
현재, 청암면 중이리 심답마을에는 김태일 이장을 중심으로 47세대에 91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