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한(弁韓)시대에 일찍이 국가 형태를 갖춘 악양에서는 훨씬 후대인 조선초기에 마을이 형성된 곳으로 따라서 악양에서는 늦게 형성(形成)이 된 마을이다.
악양면 신성리 성두마을은 마을 앞들에 고인돌이 북두칠성 별자리 처럼 놓여져 있었다는 지형적인 조건에서 유래가 된 것으로 추정이 된다.
성두마을은 둘러보면 신성리 석지봉(石芝峰) 밑에 영사정(永思亭)이 있는데 이곳은 신암처사(信庵處士) 왕성환(王省煥)이 조석으로 친산(親山)을 배성(排省)하는 곳이며 그의 수양소이다.
또, 성두마을 앞골에 위치하고 있는 간밑(冠底-관저), 동네 남쪽 외딴 곳으로 땅이 많이 꺼져 있으며 관저 뒤에 있는 작은 마을로 앞에 도랑이 생겨 고랑물, 마을의 공동 우물 구재샘, 성두마을 앞 성담들 주위 자연마을 몰랑터, 악양중학교 앞에 있는 자연마을로 성두마을 서북쪽에 있는 정자나무 숲 신근-징이(승금정(塍金亭)), 마을 동쪽산 기슭 회봉 아래 자연마을로 옛날에 진사가 났다고 하는 진사내 골, 마을의 동쪽에 있는 산 가래골, 마을 중앙에 있는 우물로 구시(구유)처럼 생긴 구시새미, 농정이에 있는 바위로 농처럼 생긴 농바우, 마을 동쪽에 있는 동산으로 정자가 있었다는 몰 두듬, 마을 동북쪽에 위치하고 성두 뒷산의 놀이터였으며 기암괴석(奇巖怪石)에 용산대(龍山臺)라고 새겨져 있는 용산대 등이 있다.
현재 악양면 신성리 성두마을에는 김수헌 이장을 비롯해 139세대에 279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