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종면 양구리 의양마을은 동쪽으로는 법대(法大)리·청룡(靑龍)리와 접해있고, 남쪽으로는 청수(淸水)리와 접해 있다.
또 서쪽으로는 옥산(玉山)이 있고, 하한정(夏寒亭)을 경계로 하여 북쪽은 청룡리와 맞닿아 있다.
면 소재지에 근접해 있어 시장이 가깝고 교통이 편리해 비교적 생활하기가 편리하고 온화한 마을이다.
의양(義陽)은 의(義)와 양지(陽地)라는 뜻으로 옛날에는 의양(義養) 또는 예양(禮養)이라고 하였다. 등(嶝)을 넘어 동방예학자(東方禮學子)인 포은 정몽주 선행의 사당이 있어 의(義)와 예(禮)를 길렀다는 뜻이다.
의양마을은 의양, 작은의양, 기와막거리, 뒷들(後坪) 등 4개 자연마을로 형성되어 있는데 1983년에 양구마을과 분동된 마을이다.
의양마을을 둘러보면, 등넘어 작은 마을이라는 뜻의 작은 의양, 마을앞 삼거리 부근으로 옛날 기와를 굽던 곳이 있어 불리게 된 기와막거리, 들의 뒤편에 있어 뒷들, 마을 뒤편에 있는 산 덕용산(德容山), 양구의 동쪽 앞산으로 가뫼가 갈미로 변한 갈미산, 옥산의 중간길 중문지점에 암자가 있었다는데 그 뒤쪽의 등 암자등, 마을의 재갓등 위에 있는 험한 등으로 호랑이 굴이 있어 이름한 것 호암등, 의양에서 의골로 넘어가는 고개로 참새가 수리를 깟다하여 붙여진 수리고개가 있다.
이밖에도 외밭골, 여시골, 물난개구청골, 구슬방이, 오목들, 쉰보탄, 진틀밭, 산정목, 서당터, 농바구, 벼락바구, 먼당새미, 진목골 등이 있으며, 현재 양구리 의양마을에는 이무근 이장을 중심으로 39세대에 69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